이상민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
입력 2022.11.14 (11:09)
수정 2022.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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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다수의 국민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퇴를 안 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사퇴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안부 문자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에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이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뿌리부터 재정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진심"이라면서 "재난시스템을 뿌리부터 완전히 새로 건축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TF를 비롯해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비경보시스템과 안전교육 강화, 법령·제도 정비 등 다각도로 범정부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운천 "확실하게 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된다" 강선우 "참사가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한편 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을 묻는 과정에서 "그렇게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와 같이 국회의원도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수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습을 잘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농담이 오갔다"며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받을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과거의 여러가지 사태나 사건들을 잘 되새겨봐서 앞으로 사후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역할이 행안부 소관이니까 그걸 잘 해서 사후대책을 잘 해달라는 게 제 진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듣기에도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국민적 재난 앞에서 우리가 겸허하고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을 함께 느끼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하고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일이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상민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다수의 국민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퇴를 안 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사퇴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안부 문자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에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이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뿌리부터 재정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진심"이라면서 "재난시스템을 뿌리부터 완전히 새로 건축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TF를 비롯해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비경보시스템과 안전교육 강화, 법령·제도 정비 등 다각도로 범정부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운천 "확실하게 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된다" 강선우 "참사가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한편 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을 묻는 과정에서 "그렇게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와 같이 국회의원도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수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습을 잘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농담이 오갔다"며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받을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과거의 여러가지 사태나 사건들을 잘 되새겨봐서 앞으로 사후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역할이 행안부 소관이니까 그걸 잘 해서 사후대책을 잘 해달라는 게 제 진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듣기에도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국민적 재난 앞에서 우리가 겸허하고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을 함께 느끼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하고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일이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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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14 11:09:12
- 수정2022-11-14 11:23:4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다수의 국민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퇴를 안 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사퇴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안부 문자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에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이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뿌리부터 재정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진심"이라면서 "재난시스템을 뿌리부터 완전히 새로 건축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TF를 비롯해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비경보시스템과 안전교육 강화, 법령·제도 정비 등 다각도로 범정부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운천 "확실하게 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된다" 강선우 "참사가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한편 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을 묻는 과정에서 "그렇게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와 같이 국회의원도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수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습을 잘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농담이 오갔다"며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받을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과거의 여러가지 사태나 사건들을 잘 되새겨봐서 앞으로 사후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역할이 행안부 소관이니까 그걸 잘 해서 사후대책을 잘 해달라는 게 제 진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듣기에도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국민적 재난 앞에서 우리가 겸허하고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을 함께 느끼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하고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일이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상민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다수의 국민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퇴를 안 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사퇴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안부 문자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에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이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뿌리부터 재정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진심"이라면서 "재난시스템을 뿌리부터 완전히 새로 건축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TF를 비롯해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비경보시스템과 안전교육 강화, 법령·제도 정비 등 다각도로 범정부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운천 "확실하게 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된다" 강선우 "참사가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한편 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을 묻는 과정에서 "그렇게 확실하게 하고 책임지고 나오면 저와 같이 국회의원도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수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습을 잘하면 저처럼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농담이 오갔다"며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입신양명의 기회인가? 어떻게 그런 말을 주고받을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과거의 여러가지 사태나 사건들을 잘 되새겨봐서 앞으로 사후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역할이 행안부 소관이니까 그걸 잘 해서 사후대책을 잘 해달라는 게 제 진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듣기에도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국민적 재난 앞에서 우리가 겸허하고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을 함께 느끼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하고 자기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일이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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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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