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방문 뒤 심장병 어린이 후원 문의 쇄도”

입력 2022.11.14 (11:44) 수정 2022.1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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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김 여사 방문 뒤 해당 어린이에 대한 후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1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13일에는 헤브론 의료원을 다시 찾아 해당 어린이의 치료를 논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병원 측에 따르면) 한 복지가가 김 여사와 어린이가 만난 기사를 접한 뒤 어린이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한국 이송을 위한 에어앰뷸런스 비용과 한국 체류 비용 등을 후원하겠다는 연락도 쇄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병원장이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병원 벽에 걸려있던 십자가를 선물했다는 소식도 소개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의료원 재방문은 어린이를 만나고 온 뒤 지원 방안을 두고 많은 걱정을 하는 김 여사에게, 윤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김 여사는 불가피하게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13일 캄보디아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과 편집샵을 운영하는 청년 등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자, 야권은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연출된 선행을 했다’고 비판했고, 여권에서는 ‘쓸데없는 트집 잡기’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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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방문 뒤 심장병 어린이 후원 문의 쇄도”
    • 입력 2022-11-14 11:44:57
    • 수정2022-11-14 11:46:01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김 여사 방문 뒤 해당 어린이에 대한 후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1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13일에는 헤브론 의료원을 다시 찾아 해당 어린이의 치료를 논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병원 측에 따르면) 한 복지가가 김 여사와 어린이가 만난 기사를 접한 뒤 어린이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한국 이송을 위한 에어앰뷸런스 비용과 한국 체류 비용 등을 후원하겠다는 연락도 쇄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병원장이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병원 벽에 걸려있던 십자가를 선물했다는 소식도 소개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의료원 재방문은 어린이를 만나고 온 뒤 지원 방안을 두고 많은 걱정을 하는 김 여사에게, 윤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김 여사는 불가피하게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13일 캄보디아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과 편집샵을 운영하는 청년 등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프놈펜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자, 야권은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연출된 선행을 했다’고 비판했고, 여권에서는 ‘쓸데없는 트집 잡기’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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