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반려인’ 능력시험…“나는 몇 점짜리 집사?”
입력 2022.11.14 (12:54)
수정 2022.1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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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에 나쁜 주인은 있어도,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있죠.
동물의 행동은 사람이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뜻일 텐데요.
개가 아닌 견주의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이 오늘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준비 되시면 출발해 주세요! (가자~) 왼쪽으로 해서 쭉 직진할게요."]
지시에 따라 시험장 안을 산책하는 강아지들.
때론 걸음이 앞서거나 한 눈을 팔기도 하지만.
["출발하실게요. (가자!)"]
주인과 호흡을 맞추며 무사히 시험을 마칩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반려인 실기 능력시험'으로.
["네, 횡단보도 앞으로 갈게요. 거기서 잠시만 대기해 주시고요."]
평소 겪을 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김민희/'반려인 능력시험' 심사위원 : "내 반려견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내 반려견과 얼마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가 위주이고요."]
개 대신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시험답게, 목줄을 놓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바로 탈락입니다.
해외처럼 필수 자격 시험은 아니지만,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윤민/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 "이웃 간에 갈등 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해 주시고요."]
소중한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도 '사랑하는 만큼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슬아/서울시 도봉구 : "처음에는 그냥 강아지 한 마리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사람만큼, 사람이랑 똑같이 소중한 강아지여서 잘 알아야지 얘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세상에 나쁜 주인은 있어도,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있죠.
동물의 행동은 사람이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뜻일 텐데요.
개가 아닌 견주의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이 오늘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준비 되시면 출발해 주세요! (가자~) 왼쪽으로 해서 쭉 직진할게요."]
지시에 따라 시험장 안을 산책하는 강아지들.
때론 걸음이 앞서거나 한 눈을 팔기도 하지만.
["출발하실게요. (가자!)"]
주인과 호흡을 맞추며 무사히 시험을 마칩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반려인 실기 능력시험'으로.
["네, 횡단보도 앞으로 갈게요. 거기서 잠시만 대기해 주시고요."]
평소 겪을 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김민희/'반려인 능력시험' 심사위원 : "내 반려견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내 반려견과 얼마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가 위주이고요."]
개 대신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시험답게, 목줄을 놓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바로 탈락입니다.
해외처럼 필수 자격 시험은 아니지만,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윤민/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 "이웃 간에 갈등 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해 주시고요."]
소중한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도 '사랑하는 만큼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슬아/서울시 도봉구 : "처음에는 그냥 강아지 한 마리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사람만큼, 사람이랑 똑같이 소중한 강아지여서 잘 알아야지 얘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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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일 ‘반려인’ 능력시험…“나는 몇 점짜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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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14 12:54:09
- 수정2022-11-14 13:03:39
[앵커]
'세상에 나쁜 주인은 있어도,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있죠.
동물의 행동은 사람이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뜻일 텐데요.
개가 아닌 견주의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이 오늘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준비 되시면 출발해 주세요! (가자~) 왼쪽으로 해서 쭉 직진할게요."]
지시에 따라 시험장 안을 산책하는 강아지들.
때론 걸음이 앞서거나 한 눈을 팔기도 하지만.
["출발하실게요. (가자!)"]
주인과 호흡을 맞추며 무사히 시험을 마칩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반려인 실기 능력시험'으로.
["네, 횡단보도 앞으로 갈게요. 거기서 잠시만 대기해 주시고요."]
평소 겪을 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김민희/'반려인 능력시험' 심사위원 : "내 반려견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내 반려견과 얼마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가 위주이고요."]
개 대신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시험답게, 목줄을 놓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바로 탈락입니다.
해외처럼 필수 자격 시험은 아니지만,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윤민/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 "이웃 간에 갈등 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해 주시고요."]
소중한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도 '사랑하는 만큼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슬아/서울시 도봉구 : "처음에는 그냥 강아지 한 마리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사람만큼, 사람이랑 똑같이 소중한 강아지여서 잘 알아야지 얘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세상에 나쁜 주인은 있어도,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이 있죠.
동물의 행동은 사람이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뜻일 텐데요.
개가 아닌 견주의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이 오늘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준비 되시면 출발해 주세요! (가자~) 왼쪽으로 해서 쭉 직진할게요."]
지시에 따라 시험장 안을 산책하는 강아지들.
때론 걸음이 앞서거나 한 눈을 팔기도 하지만.
["출발하실게요. (가자!)"]
주인과 호흡을 맞추며 무사히 시험을 마칩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반려인 실기 능력시험'으로.
["네, 횡단보도 앞으로 갈게요. 거기서 잠시만 대기해 주시고요."]
평소 겪을 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김민희/'반려인 능력시험' 심사위원 : "내 반려견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내 반려견과 얼마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가 위주이고요."]
개 대신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시험답게, 목줄을 놓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바로 탈락입니다.
해외처럼 필수 자격 시험은 아니지만,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윤민/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 "이웃 간에 갈등 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해 주시고요."]
소중한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도 '사랑하는 만큼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슬아/서울시 도봉구 : "처음에는 그냥 강아지 한 마리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사람만큼, 사람이랑 똑같이 소중한 강아지여서 잘 알아야지 얘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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