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에너지 뽐낸 유아 “‘믿고 듣는 솔로’ 수식어에 보답할게요”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유아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 2집 '셀피쉬'(SELF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뽐냈다.

그는 "오마이걸 유아가 아니라 솔로 유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스스로 대견스럽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유아가 솔로 데뷔 음반 '본 보야지'(Bon Voyage)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신보에는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곡 '셀피쉬'(Selfish)를 포함해 '레이 로'(Lay Low), '블러드문'(Blood Moon), '멜로디'(Melody)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본 보야지'에서 생명력 넘치는 숲의 요정을 연기했던 유아는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에서는 자신의 사랑에 당당한 도회적인 여성으로 변신했다.

'셀피쉬'는 우유부단한 상대에게 당당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아르앤드비(R＆B) 곡이다.

"셀피쉬라는 곡은 운명처럼, 마치 선물처럼 저에게 다가온 곡이에요.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절 가꿔서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유아는 이번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붉은 달 아래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의 모습을 그린 팝 장르 곡 '블러드문'을 꼽았다.

그는 "낮은 톤으로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낮은 목소리의 매력이 굉장히 잘 담긴 곡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솔로 컴백이어서 부담감을 안 가질 순 없었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저는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믿고 있고, 자신도 있습니다. 하하"

유아가 속한 오마이걸은 2015년 '큐피드'(CUPID)로 데뷔해 '살짝 설어','돌핀'(Dolphin),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등을 히트시켰다.

오마이걸은 올해 5월 멤버 지호가 그룹을 탈퇴하면서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등 6인조로 그룹을 재편했다.

유아는 "바쁜 멤버들도 제 노래를 듣고 '정말 좋다'고 말해줬다"며 "그 말들이 최고의 응원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음반의 하이라이트 모음집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께서 댓글로 '믿고 듣는 솔로'라고 해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이 수식어를 더 발전시키고 이어나가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