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폭발’ 사건 용의자 22명 체포…“쿠르드 테러 조직 배후”

입력 2022.11.14 (16:09) 수정 2022.1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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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튀르키예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14일, 관영 아나돌루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폭탄을 설치한 사람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21명을 구금했다"라며 "조사 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 신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키지 보즈다으 법무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직전인 13일 오후,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 벤치에 한 여성이 40분 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벤치에 가방을 둔 채 자리를 떠났고, 1~2분 뒤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보즈다우 장관은 "가방에 기폭장치가 있었거나 누군가가 원격으로 폭발시킨 것"이라며 "이 여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입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안보에 있어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는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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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16:09:01
    • 수정2022-11-14 16:14:11
    국제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튀르키예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부 장관은 현지시각 14일, 관영 아나돌루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폭탄을 설치한 사람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21명을 구금했다"라며 "조사 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 신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키지 보즈다으 법무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직전인 13일 오후,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 벤치에 한 여성이 40분 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벤치에 가방을 둔 채 자리를 떠났고, 1~2분 뒤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보즈다우 장관은 "가방에 기폭장치가 있었거나 누군가가 원격으로 폭발시킨 것"이라며 "이 여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입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안보에 있어 최대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에서는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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