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MBC 전용기 배제’ 대통령실 관계자 고발

입력 2022.11.14 (18:53) 수정 2022.11.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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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언론단체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오늘(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고발장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이용 배제는 언론인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언론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져야 할 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부당한 취재 제한 조치를 끝까지 대통령실의 정당한 권한 행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대통령 전용기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은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베푸는 시혜조치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재 제한은 언론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장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언론인들의 직무 수행을 부당하게 제한한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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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단체, ‘MBC 전용기 배제’ 대통령실 관계자 고발
    • 입력 2022-11-14 18:53:34
    • 수정2022-11-14 19:33:32
    사회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언론단체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오늘(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고발장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이용 배제는 언론인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언론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져야 할 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부당한 취재 제한 조치를 끝까지 대통령실의 정당한 권한 행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대통령 전용기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은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베푸는 시혜조치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재 제한은 언론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장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언론인들의 직무 수행을 부당하게 제한한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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