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시작…“타이완-북핵 문제 논의할 듯”

입력 2022.11.14 (19:01) 수정 2022.11.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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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전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장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타이완 문제는 물론 북핵문제도 주요 의젭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김원장 특파원 연결합니다.

두 정상이 전화나 화상으로 5차례 접했는데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리포트]

네, 부통령과 부주석 때부터 만난 것을 포함하면 8차례나 만났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외로 선전했고,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한 뒤 만남이라 더 관심이 모아지고, 무엇보다 타이완 문제, 또 우크라이나 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이 협상 테이블에 오릅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번 공산당 대회에서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타이완과의 통일을 이루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경우 개입하겠단 방침이여서 이 부분에 대해 두 정상이 어떤 선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 이른바 레드라인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 개도국들의 식량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대 '중국-러시아'와의 신냉전 구도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 모두 강한 기 싸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밤 10시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발리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촬영:이윤민/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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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정상회담 시작…“타이완-북핵 문제 논의할 듯”
    • 입력 2022-11-14 19:01:39
    • 수정2022-11-14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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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전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장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타이완 문제는 물론 북핵문제도 주요 의젭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김원장 특파원 연결합니다.

두 정상이 전화나 화상으로 5차례 접했는데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리포트]

네, 부통령과 부주석 때부터 만난 것을 포함하면 8차례나 만났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외로 선전했고,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한 뒤 만남이라 더 관심이 모아지고, 무엇보다 타이완 문제, 또 우크라이나 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이 협상 테이블에 오릅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번 공산당 대회에서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타이완과의 통일을 이루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경우 개입하겠단 방침이여서 이 부분에 대해 두 정상이 어떤 선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 이른바 레드라인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 개도국들의 식량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대 '중국-러시아'와의 신냉전 구도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 모두 강한 기 싸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밤 10시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발리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촬영:이윤민/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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