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 현실화

입력 2022.11.14 (19:02) 수정 2022.11.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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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상황이 심각합니다.

수험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가 밀집한 광주 남구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최근 교복을 입은 독감 환자가 폭증했습니다.

[오현명/○○○이비인후과 원장 : "저희 쪽에는 주변에 학교가 많다 보니까 환자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10월 중순 정도부터 그랬던 것 같고요."]

실제 독감의심환자 수를 살펴보니, 불과 한달 반만에 2배 이상 치솟았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한 연령대는 13세에서 18세로 상당수가 중,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광주와 전남 지역 학생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

격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험생도 하루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은 광주 3곳, 전남 7곳이 마련됩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코로나19 7차 유행까지 본격화되면서 수험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철영/광주시교육청 진학 장학관 : "별도의 시험장도 학교에 마련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저희가 노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험생 가족들은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식사 시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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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3, 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 현실화
    • 입력 2022-11-14 19:02:37
    • 수정2022-11-14 21:43:06
    뉴스7(광주)
[앵커]

202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상황이 심각합니다.

수험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가 밀집한 광주 남구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최근 교복을 입은 독감 환자가 폭증했습니다.

[오현명/○○○이비인후과 원장 : "저희 쪽에는 주변에 학교가 많다 보니까 환자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10월 중순 정도부터 그랬던 것 같고요."]

실제 독감의심환자 수를 살펴보니, 불과 한달 반만에 2배 이상 치솟았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한 연령대는 13세에서 18세로 상당수가 중,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광주와 전남 지역 학생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

격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험생도 하루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은 광주 3곳, 전남 7곳이 마련됩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코로나19 7차 유행까지 본격화되면서 수험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철영/광주시교육청 진학 장학관 : "별도의 시험장도 학교에 마련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저희가 노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험생 가족들은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식사 시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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