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어쇼서 전투기 공중 충돌 추락…6명 사망

입력 2022.11.14 (19:26) 수정 2022.11.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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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댈러스 에어쇼에서 전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관람객 4천 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날던 전투기 두 대가 가까워지더니 이내 충돌합니다.

전투기가 추락하자 땅에선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12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기념 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 2대가 비행 중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사망자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CNN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은퇴 조종사, 1명은 전직 조종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람객 4천 여 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전투기는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군 주력 폭격기 B-17과 P-63 '킹 코브라' 전투깁니다.

기체가 큰 B-17에는 4∼5명이 탑승하며 P-63은 조종사 혼자 탑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투기들이 고도를 낮추며 하강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쇼에서 비행기 항로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우선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마이클 그레이엄/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대변인 : "우리가 가장 확인하려고 하는 것 중 하나는 왜 그 전투기가 같은 시간에 같은 영공에 있었는지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에어쇼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2019년 코네티컷에서는 폭격기가 추락해 7명이 숨졌고, 2011년 네바다에선 머스탱기가 관중석에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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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에어쇼서 전투기 공중 충돌 추락…6명 사망
    • 입력 2022-11-14 19:26:43
    • 수정2022-11-14 1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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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댈러스 에어쇼에서 전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관람객 4천 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날던 전투기 두 대가 가까워지더니 이내 충돌합니다.

전투기가 추락하자 땅에선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12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기념 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 2대가 비행 중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사망자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CNN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은퇴 조종사, 1명은 전직 조종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람객 4천 여 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전투기는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군 주력 폭격기 B-17과 P-63 '킹 코브라' 전투깁니다.

기체가 큰 B-17에는 4∼5명이 탑승하며 P-63은 조종사 혼자 탑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투기들이 고도를 낮추며 하강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쇼에서 비행기 항로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우선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마이클 그레이엄/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대변인 : "우리가 가장 확인하려고 하는 것 중 하나는 왜 그 전투기가 같은 시간에 같은 영공에 있었는지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에어쇼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2019년 코네티컷에서는 폭격기가 추락해 7명이 숨졌고, 2011년 네바다에선 머스탱기가 관중석에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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