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대구FC, 혁신안은?…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대구서 개막

입력 2022.11.14 (19:40) 수정 2022.11.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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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구FC가 구단 혁신안을 발표했었는데 다시 한 번 자세히 짚어보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신임감독을 임명했습니다.

예상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를 이끈 최원권 전 감독 대행이 대구FC의 13대 감독이 됐습니다.

최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시절부터 10년 넘게 몸담은 대구FC가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질 뻔 했는데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대구FC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구단 혁신안을 보고하기도 했는데요.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민구단'이라는 큰 목표 아래, 현재 전력상 우승을 목표로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선수영입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외국인선수 쿼터가 늘기 때문에 괜찮은 브라질선수를 더 영입할 방침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을 뽑을 때 조광래 대표가 브라질 리그 관련 화면을 구해 모든 경기 풀타임 영상을 면밀히 돌려보고 선수들을 추리는데요.

이런 과정을 더 세밀하고 유기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팀은 아무래도 재정적으로 넉넉한 후원을 받는 팀이 성적도 잘 나오는데요.

시민구단으로서 재정형편이 녹록치 않은 대구가 경쟁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등 구단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유수기업을 후원업체로 추가 유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권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지난 9일부터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아시아 20개국에서 사격 선수 250여 명이 공기권총과 소총 등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는 특히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기준이 되는 랭킹포인트를 주는 대회여서 더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대회 유치 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국내 최초로 결선경기장에 전광판까지 설치했습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어제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따 인도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도가 대단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도는 어제 10m 공기소총 여자 시니어 단체전을 포함해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했고 지금까지 12개의 금메달 중 11개를 가져갔습니다.

[앵커]

경북체육회 소속 허미미 선수가 한국 여자 유도의 새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내외 경기에서 눈부신 성적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57kg급의 허미미 선수는 지난달 국제유도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구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 7일 회장기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1위를 했습니다.

허미미 선수는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인데요.

일본 중학 유도 선수권에서 우승한 일본 유도의 유망주였습니다.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택해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달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한 적이 있는데 그전부터 할머니로부터 한국행을 권유받아 그 유언을 받아들인 거라고 합니다.

경북 군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허석선생의 후손이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로 금맥이 끊어진 한국 여자 유도의 새로운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미미는 내년 3월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과와 경기력 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년 시즌 대표팀 활동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대구에서 내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스포츠대회가 열린다면서요?

어떤 대회인지 자세히 좀 알려주시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국제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데요.

내년 7월 대구에서 개최됩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대회 집행위원회와 성공적이고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 30개국, 90여 개 도시에서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등에서 열립니다.

육상,수영,태권도,테니스,탁구,배구, 축구, 농구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되구요.

초등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나이로 하면 만 12살부터 15살까지의 학생들이 참가합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동계와 하계로 해마다 1∼2차례씩 열리는데 하계 대회로 55회째를 맞는 대구 대회는 원래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습니다.

대구시는 대회 슬로건을 '엔조이 잇! 드림 투게더', 대회 마스코트로는 수달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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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19:40:00
    • 수정2022-11-14 19:48:01
    뉴스7(대구)
[앵커]

지난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대구FC가 구단 혁신안을 발표했었는데 다시 한 번 자세히 짚어보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신임감독을 임명했습니다.

예상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를 이끈 최원권 전 감독 대행이 대구FC의 13대 감독이 됐습니다.

최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시절부터 10년 넘게 몸담은 대구FC가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질 뻔 했는데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대구FC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구단 혁신안을 보고하기도 했는데요.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민구단'이라는 큰 목표 아래, 현재 전력상 우승을 목표로 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선수영입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외국인선수 쿼터가 늘기 때문에 괜찮은 브라질선수를 더 영입할 방침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을 뽑을 때 조광래 대표가 브라질 리그 관련 화면을 구해 모든 경기 풀타임 영상을 면밀히 돌려보고 선수들을 추리는데요.

이런 과정을 더 세밀하고 유기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팀은 아무래도 재정적으로 넉넉한 후원을 받는 팀이 성적도 잘 나오는데요.

시민구단으로서 재정형편이 녹록치 않은 대구가 경쟁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등 구단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 유수기업을 후원업체로 추가 유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권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지난 9일부터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아시아 20개국에서 사격 선수 250여 명이 공기권총과 소총 등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는 특히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기준이 되는 랭킹포인트를 주는 대회여서 더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대회 유치 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국내 최초로 결선경기장에 전광판까지 설치했습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어제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따 인도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도가 대단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도는 어제 10m 공기소총 여자 시니어 단체전을 포함해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했고 지금까지 12개의 금메달 중 11개를 가져갔습니다.

[앵커]

경북체육회 소속 허미미 선수가 한국 여자 유도의 새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내외 경기에서 눈부신 성적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57kg급의 허미미 선수는 지난달 국제유도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구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 7일 회장기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1위를 했습니다.

허미미 선수는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인데요.

일본 중학 유도 선수권에서 우승한 일본 유도의 유망주였습니다.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택해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달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한 적이 있는데 그전부터 할머니로부터 한국행을 권유받아 그 유언을 받아들인 거라고 합니다.

경북 군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허석선생의 후손이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로 금맥이 끊어진 한국 여자 유도의 새로운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미미는 내년 3월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과와 경기력 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년 시즌 대표팀 활동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대구에서 내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스포츠대회가 열린다면서요?

어떤 대회인지 자세히 좀 알려주시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국제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데요.

내년 7월 대구에서 개최됩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대회 집행위원회와 성공적이고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 30개국, 90여 개 도시에서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등에서 열립니다.

육상,수영,태권도,테니스,탁구,배구, 축구, 농구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되구요.

초등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나이로 하면 만 12살부터 15살까지의 학생들이 참가합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동계와 하계로 해마다 1∼2차례씩 열리는데 하계 대회로 55회째를 맞는 대구 대회는 원래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습니다.

대구시는 대회 슬로건을 '엔조이 잇! 드림 투게더', 대회 마스코트로는 수달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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