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꿈꾸는 기업들의 현실
입력 2022.11.14 (21:50)
수정 2022.1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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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공약을 짚어보는 심층 기획 순섭니다.
제주에서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한계를 진단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VR, 즉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제주로 이전해온 지 12년이 됐습니다.
3년 전 제주 최초로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해야 하는데 기업 역량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조상현/피엔아이컴퍼니 부장 : "투자 자금 조달하는 데 있어서 원활히 하고자 하는 게 제1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펀드를 통해서 지원해준다고 하시면은."]
종자를 개발하고 판매해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농업회사는 6년 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 경영성과 등 외형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품종의 시장성 등을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김태형/제농 대표 : "(일반 상장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나타나야 상장 요건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 산업하고 특수하게 그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게 제일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내년 상장 청구를 목표로 국제회계기준 전환 준비까지 마쳤지만, 제주엔 관련 회계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도 없다 보니 앞으로가 또 걱정입니다.
제주도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을 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양광렬/제농 경영관리본부 상무 : "장기적으로는 제주에 그런 인력들이 상장사가 정말 수십 개가 돼서 인력들이 교환이 교류가 이뤄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현재 있는 인력들을 키우고 육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과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이 회사는 상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4곳밖에 없는 스타기업 중 한 곳이지만 인력과 자금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따라 이전 기업과 도내 기업 간에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한상/제우스 대표 : "상장사들 또는 중견기업들이 유치만 되고 제주도 기업과 콜라보가 된다면 이거는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또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고급인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목표가 단순히 상장이 아니라 상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임기 4년 내 20개라는 숫자에 제한받지 않는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상장기업 육성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공약을 짚어보는 심층 기획 순섭니다.
제주에서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한계를 진단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VR, 즉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제주로 이전해온 지 12년이 됐습니다.
3년 전 제주 최초로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해야 하는데 기업 역량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조상현/피엔아이컴퍼니 부장 : "투자 자금 조달하는 데 있어서 원활히 하고자 하는 게 제1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펀드를 통해서 지원해준다고 하시면은."]
종자를 개발하고 판매해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농업회사는 6년 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 경영성과 등 외형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품종의 시장성 등을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김태형/제농 대표 : "(일반 상장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나타나야 상장 요건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 산업하고 특수하게 그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게 제일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내년 상장 청구를 목표로 국제회계기준 전환 준비까지 마쳤지만, 제주엔 관련 회계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도 없다 보니 앞으로가 또 걱정입니다.
제주도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을 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양광렬/제농 경영관리본부 상무 : "장기적으로는 제주에 그런 인력들이 상장사가 정말 수십 개가 돼서 인력들이 교환이 교류가 이뤄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현재 있는 인력들을 키우고 육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과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이 회사는 상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4곳밖에 없는 스타기업 중 한 곳이지만 인력과 자금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따라 이전 기업과 도내 기업 간에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한상/제우스 대표 : "상장사들 또는 중견기업들이 유치만 되고 제주도 기업과 콜라보가 된다면 이거는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또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고급인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목표가 단순히 상장이 아니라 상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임기 4년 내 20개라는 숫자에 제한받지 않는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상장기업 육성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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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의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공약을 짚어보는 심층 기획 순섭니다.
제주에서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한계를 진단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VR, 즉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제주로 이전해온 지 12년이 됐습니다.
3년 전 제주 최초로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해야 하는데 기업 역량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조상현/피엔아이컴퍼니 부장 : "투자 자금 조달하는 데 있어서 원활히 하고자 하는 게 제1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펀드를 통해서 지원해준다고 하시면은."]
종자를 개발하고 판매해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농업회사는 6년 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 경영성과 등 외형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품종의 시장성 등을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김태형/제농 대표 : "(일반 상장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나타나야 상장 요건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 산업하고 특수하게 그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게 제일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내년 상장 청구를 목표로 국제회계기준 전환 준비까지 마쳤지만, 제주엔 관련 회계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도 없다 보니 앞으로가 또 걱정입니다.
제주도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을 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양광렬/제농 경영관리본부 상무 : "장기적으로는 제주에 그런 인력들이 상장사가 정말 수십 개가 돼서 인력들이 교환이 교류가 이뤄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현재 있는 인력들을 키우고 육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과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이 회사는 상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4곳밖에 없는 스타기업 중 한 곳이지만 인력과 자금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따라 이전 기업과 도내 기업 간에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한상/제우스 대표 : "상장사들 또는 중견기업들이 유치만 되고 제주도 기업과 콜라보가 된다면 이거는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또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고급인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목표가 단순히 상장이 아니라 상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임기 4년 내 20개라는 숫자에 제한받지 않는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상장기업 육성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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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의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공약을 짚어보는 심층 기획 순섭니다.
제주에서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한계를 진단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VR, 즉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만드는 이 회사는 제주로 이전해온 지 12년이 됐습니다.
3년 전 제주 최초로 초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한 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해야 하는데 기업 역량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조상현/피엔아이컴퍼니 부장 : "투자 자금 조달하는 데 있어서 원활히 하고자 하는 게 제1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펀드를 통해서 지원해준다고 하시면은."]
종자를 개발하고 판매해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농업회사는 6년 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 경영성과 등 외형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품종의 시장성 등을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김태형/제농 대표 : "(일반 상장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나타나야 상장 요건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다른 산업하고 특수하게 그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게 제일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내년 상장 청구를 목표로 국제회계기준 전환 준비까지 마쳤지만, 제주엔 관련 회계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도 없다 보니 앞으로가 또 걱정입니다.
제주도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교육을 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양광렬/제농 경영관리본부 상무 : "장기적으로는 제주에 그런 인력들이 상장사가 정말 수십 개가 돼서 인력들이 교환이 교류가 이뤄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현재 있는 인력들을 키우고 육성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과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이 회사는 상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4곳밖에 없는 스타기업 중 한 곳이지만 인력과 자금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따라 이전 기업과 도내 기업 간에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한상/제우스 대표 : "상장사들 또는 중견기업들이 유치만 되고 제주도 기업과 콜라보가 된다면 이거는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또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고급인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목표가 단순히 상장이 아니라 상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임기 4년 내 20개라는 숫자에 제한받지 않는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상장기업 육성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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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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