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금융당국도 책임”
입력 2022.11.15 (07:54)
수정 2022.11.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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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고랜드 발 금융시장 경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를 '김진태 사태'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렸는데요,
민주당 조사단은 어제(14일)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김 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중도공사)'를 찾았습니다.
중도공사는 이 자리에서, 멀쩡한 회사를 강원도가 부도를 냈다고 주장합니다.
[송상익/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저희 또한 언론을 보고 알았고, (강원도에) 아니 세상에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대표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회사를 임의로 그렇게 부도를 내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이야기했더니 보안 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민주당 조사단은 강원도에 해명을 요구합니다.
[오기형/진상조사단 간사 : "합의해서 (대출 기한) 연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충분히 갈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서 회생신청 선언함으로써 그다음 날 EOD(기한이익상실) 발생시켰고, 그리고나서 안 갚은 거니까, 고의 부도 아닙니까?"]
강원도는 애초부터 돈을 갚겠다고 했다며, 고의부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또, 중도공사는 적자기업이라 기업회생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파산이 눈앞에 오고 있는 기업을 그대로 두고 내년에 파산을 맞는 것 보단 뭔가 적극적 방안을 찾는 게 좋겠단 취지에서."]
하지만 민주당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종민/진상조사단장 :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금융당국과 강원도 사이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모르고 한 보름 20일 지나간거예요. 이 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처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레고랜드 발 금융시장 경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를 '김진태 사태'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렸는데요,
민주당 조사단은 어제(14일)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김 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중도공사)'를 찾았습니다.
중도공사는 이 자리에서, 멀쩡한 회사를 강원도가 부도를 냈다고 주장합니다.
[송상익/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저희 또한 언론을 보고 알았고, (강원도에) 아니 세상에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대표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회사를 임의로 그렇게 부도를 내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이야기했더니 보안 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민주당 조사단은 강원도에 해명을 요구합니다.
[오기형/진상조사단 간사 : "합의해서 (대출 기한) 연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충분히 갈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서 회생신청 선언함으로써 그다음 날 EOD(기한이익상실) 발생시켰고, 그리고나서 안 갚은 거니까, 고의 부도 아닙니까?"]
강원도는 애초부터 돈을 갚겠다고 했다며, 고의부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또, 중도공사는 적자기업이라 기업회생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파산이 눈앞에 오고 있는 기업을 그대로 두고 내년에 파산을 맞는 것 보단 뭔가 적극적 방안을 찾는 게 좋겠단 취지에서."]
하지만 민주당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종민/진상조사단장 :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금융당국과 강원도 사이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모르고 한 보름 20일 지나간거예요. 이 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처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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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발 금융시장 경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를 '김진태 사태'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렸는데요,
민주당 조사단은 어제(14일)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김 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중도공사)'를 찾았습니다.
중도공사는 이 자리에서, 멀쩡한 회사를 강원도가 부도를 냈다고 주장합니다.
[송상익/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저희 또한 언론을 보고 알았고, (강원도에) 아니 세상에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대표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회사를 임의로 그렇게 부도를 내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이야기했더니 보안 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민주당 조사단은 강원도에 해명을 요구합니다.
[오기형/진상조사단 간사 : "합의해서 (대출 기한) 연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충분히 갈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서 회생신청 선언함으로써 그다음 날 EOD(기한이익상실) 발생시켰고, 그리고나서 안 갚은 거니까, 고의 부도 아닙니까?"]
강원도는 애초부터 돈을 갚겠다고 했다며, 고의부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또, 중도공사는 적자기업이라 기업회생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파산이 눈앞에 오고 있는 기업을 그대로 두고 내년에 파산을 맞는 것 보단 뭔가 적극적 방안을 찾는 게 좋겠단 취지에서."]
하지만 민주당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종민/진상조사단장 :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금융당국과 강원도 사이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모르고 한 보름 20일 지나간거예요. 이 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처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레고랜드 발 금융시장 경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를 '김진태 사태'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렸는데요,
민주당 조사단은 어제(14일)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해, 김 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이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중도공사)'를 찾았습니다.
중도공사는 이 자리에서, 멀쩡한 회사를 강원도가 부도를 냈다고 주장합니다.
[송상익/강원중도개발공사 대표이사 : "저희 또한 언론을 보고 알았고, (강원도에) 아니 세상에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대표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회사를 임의로 그렇게 부도를 내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 이야기했더니 보안 관계상 어쩔 수 없었다."]
민주당 조사단은 강원도에 해명을 요구합니다.
[오기형/진상조사단 간사 : "합의해서 (대출 기한) 연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충분히 갈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에서 회생신청 선언함으로써 그다음 날 EOD(기한이익상실) 발생시켰고, 그리고나서 안 갚은 거니까, 고의 부도 아닙니까?"]
강원도는 애초부터 돈을 갚겠다고 했다며, 고의부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또, 중도공사는 적자기업이라 기업회생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파산이 눈앞에 오고 있는 기업을 그대로 두고 내년에 파산을 맞는 것 보단 뭔가 적극적 방안을 찾는 게 좋겠단 취지에서."]
하지만 민주당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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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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