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시진핑 첫 대면…3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

입력 2022.11.15 (19:01) 수정 2022.11.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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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안보와 여러 양국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한중 정상회담, 거의 3년 만에 이뤄진 건데, 회담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한국 시간 오후 6시 20분쯤 시작해서 지금은 끝났는데요.

어떤 주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화 시간 등을 고려하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첫 인사 성격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고, 한중 정상회담으로는, 2019년 12월 이후 거의 3년 만입니다.

지역 안보와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일종의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양국의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곧 대통령실 공식 발표가 있겠지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들리는 소식 없나요?

[기자]

최우선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북한 문제가 양국 공동 관심사이니, 자연스럽게 논의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북한 도발 자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을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제 미중 회담에서는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다시 밝힌 바 있습니다.

13일 한미일 공동성명에서 나온 역내 안보 협력 강화, 또 '균형 외교'보다 미국 주도 '가치 외교'에 힘을 싣는 듯한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도 거론됐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과거보다 위축된 양국 교류와 경제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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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시진핑 첫 대면…3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
    • 입력 2022-11-15 19:01:00
    • 수정2022-11-15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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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안보와 여러 양국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리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한중 정상회담, 거의 3년 만에 이뤄진 건데, 회담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한국 시간 오후 6시 20분쯤 시작해서 지금은 끝났는데요.

어떤 주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화 시간 등을 고려하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첫 인사 성격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고, 한중 정상회담으로는, 2019년 12월 이후 거의 3년 만입니다.

지역 안보와 경제 문제 등에 대한 일종의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양국의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곧 대통령실 공식 발표가 있겠지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들리는 소식 없나요?

[기자]

최우선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북한 문제가 양국 공동 관심사이니, 자연스럽게 논의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북한 도발 자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을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제 미중 회담에서는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다시 밝힌 바 있습니다.

13일 한미일 공동성명에서 나온 역내 안보 협력 강화, 또 '균형 외교'보다 미국 주도 '가치 외교'에 힘을 싣는 듯한 우리 새 인도-태평양 전략도 거론됐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과거보다 위축된 양국 교류와 경제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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