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집단해고’ 반복…남해화학, 재발방지 약속
입력 2022.11.15 (19:27)
수정 2022.11.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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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마다 사실상 도급업체를 바꾸면서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사태를 불러왔던 농협의 자회사 남해화학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집단해고를 불러온 최저가 입찰을 통한 도급업체 선정방식을 바꾸겠다는 건데 실효성있는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 생산업체인 여수산단의 남해화학.
사내 도급업체 계약이 만료되는 2년 마다 집단해고 사태가 불거졌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서야 했습니다.
["집단 대량해고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남해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까지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10월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 "가장 큰 문제점이 오직 최저금액 낙찰방식만 가능하고 도급 연장 계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요구에 따라 남해화학이 여수시, 노동계 등과 함께 집단해고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상생 공동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업무 도급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대책 마련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집단해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최저가 입찰제는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협약에 참여한 노동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최관식/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 "적정가 낙찰제를 (도입)하는 것, 기존에 있었던 구매규정을 폐기하고, 새로 규정을 만들어서 고용 승계도 보장하는 것을 (이행해야 합니다)."]
남해화학은 이번 공동협약과 관련해 도급업체가 바뀔 때 고용승계를 권고하는 등 컨설팅 결과를 그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2년마다 사실상 도급업체를 바꾸면서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사태를 불러왔던 농협의 자회사 남해화학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집단해고를 불러온 최저가 입찰을 통한 도급업체 선정방식을 바꾸겠다는 건데 실효성있는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 생산업체인 여수산단의 남해화학.
사내 도급업체 계약이 만료되는 2년 마다 집단해고 사태가 불거졌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서야 했습니다.
["집단 대량해고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남해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까지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10월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 "가장 큰 문제점이 오직 최저금액 낙찰방식만 가능하고 도급 연장 계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요구에 따라 남해화학이 여수시, 노동계 등과 함께 집단해고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상생 공동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업무 도급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대책 마련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집단해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최저가 입찰제는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협약에 참여한 노동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최관식/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 "적정가 낙찰제를 (도입)하는 것, 기존에 있었던 구매규정을 폐기하고, 새로 규정을 만들어서 고용 승계도 보장하는 것을 (이행해야 합니다)."]
남해화학은 이번 공동협약과 관련해 도급업체가 바뀔 때 고용승계를 권고하는 등 컨설팅 결과를 그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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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15 1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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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사실상 도급업체를 바꾸면서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사태를 불러왔던 농협의 자회사 남해화학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집단해고를 불러온 최저가 입찰을 통한 도급업체 선정방식을 바꾸겠다는 건데 실효성있는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 생산업체인 여수산단의 남해화학.
사내 도급업체 계약이 만료되는 2년 마다 집단해고 사태가 불거졌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서야 했습니다.
["집단 대량해고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남해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까지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10월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 "가장 큰 문제점이 오직 최저금액 낙찰방식만 가능하고 도급 연장 계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요구에 따라 남해화학이 여수시, 노동계 등과 함께 집단해고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상생 공동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업무 도급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대책 마련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집단해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최저가 입찰제는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협약에 참여한 노동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최관식/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 "적정가 낙찰제를 (도입)하는 것, 기존에 있었던 구매규정을 폐기하고, 새로 규정을 만들어서 고용 승계도 보장하는 것을 (이행해야 합니다)."]
남해화학은 이번 공동협약과 관련해 도급업체가 바뀔 때 고용승계를 권고하는 등 컨설팅 결과를 그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2년마다 사실상 도급업체를 바꾸면서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사태를 불러왔던 농협의 자회사 남해화학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집단해고를 불러온 최저가 입찰을 통한 도급업체 선정방식을 바꾸겠다는 건데 실효성있는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 생산업체인 여수산단의 남해화학.
사내 도급업체 계약이 만료되는 2년 마다 집단해고 사태가 불거졌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서야 했습니다.
["집단 대량해고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남해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까지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주철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10월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 "가장 큰 문제점이 오직 최저금액 낙찰방식만 가능하고 도급 연장 계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요구에 따라 남해화학이 여수시, 노동계 등과 함께 집단해고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상생 공동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업무 도급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대책 마련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집단해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최저가 입찰제는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협약에 참여한 노동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최관식/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 "적정가 낙찰제를 (도입)하는 것, 기존에 있었던 구매규정을 폐기하고, 새로 규정을 만들어서 고용 승계도 보장하는 것을 (이행해야 합니다)."]
남해화학은 이번 공동협약과 관련해 도급업체가 바뀔 때 고용승계를 권고하는 등 컨설팅 결과를 그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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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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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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