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은 중요 협력 동반자…시진핑, 공급망 안정 강조”

입력 2022.11.15 (21:05) 수정 2022.11.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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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회담 상대, 중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이 한·중 정상이 처음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는데요.

베이징으로 갑니다.

조성원 특파원! 중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이번 회담에 앞서 중국 정부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관계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한·중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한중관계의 다음 발전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바랍니다."]

[앵커]

중국 매체의 보도를 보면 중국이 특히 어떤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기자]

네, 중국은 관영 매체 보도가 정부 입장을 거의 그대로 반영합니다.

관영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이 공급망 안정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 안보화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데 반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는 견제성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자고 말했다고도 했는데요.

이 역시 한국과 미국의 공조 강화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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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은 중요 협력 동반자…시진핑, 공급망 안정 강조”
    • 입력 2022-11-15 21:05:46
    • 수정2022-11-15 22:05:59
    뉴스 9
[앵커]

이번엔 회담 상대, 중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이 한·중 정상이 처음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는데요.

베이징으로 갑니다.

조성원 특파원! 중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이번 회담에 앞서 중국 정부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관계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한·중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한중관계의 다음 발전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바랍니다."]

[앵커]

중국 매체의 보도를 보면 중국이 특히 어떤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겠죠?

[기자]

네, 중국은 관영 매체 보도가 정부 입장을 거의 그대로 반영합니다.

관영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이 공급망 안정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 안보화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데 반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한국이 동참하지 말라는 견제성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자고 말했다고도 했는데요.

이 역시 한국과 미국의 공조 강화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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