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 “폭발 조사 전폭 지지”

입력 2022.11.16 (09:04) 수정 2022.11.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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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해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폭발에 대한 조사에 미국의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발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폴란드의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폭발과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의 조사에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적절한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될 지 결정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안보 동맹체인 나토 회원국으로, 나토 상호방위조약 5조에 따라 특정 회원국에의 공격은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만큼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폴란드가 상호 방위를 위해 나토 동맹국들의 협의를 요청하는 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미국은 각국 정부의 파트너들과 나토 파트너들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적절한 단계가 무엇이 될 지 결정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1인치라도 침범할 경우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자칫 전쟁이 커질 위험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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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폴란드 대통령과 통화 “폭발 조사 전폭 지지”
    • 입력 2022-11-16 09:04:51
    • 수정2022-11-16 09: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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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해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폭발에 대한 조사에 미국의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발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폴란드의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폭발과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의 조사에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적절한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될 지 결정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안보 동맹체인 나토 회원국으로, 나토 상호방위조약 5조에 따라 특정 회원국에의 공격은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만큼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폴란드가 상호 방위를 위해 나토 동맹국들의 협의를 요청하는 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미국은 각국 정부의 파트너들과 나토 파트너들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적절한 단계가 무엇이 될 지 결정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1인치라도 침범할 경우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자칫 전쟁이 커질 위험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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