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폴란드 미사일 피격 긴급회의…바이든 “러시아발 아닌듯”

입력 2022.11.16 (12:02) 수정 2022.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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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해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사일이 궤적상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발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폴란드의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폭발과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은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후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사전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 일단 조사 결과를 좀더 지켜보자고도 말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그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낮지만, 두고 봅시다."]

또 폴란드가 나토 헌장 4조나 5조를 발동할 것을 요구하는지 묻는 질문엔 대사들간에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나토 헌장 5조에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해 집단 대응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1인치라도 침범할 경우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자칫 전쟁이 커질 위험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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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폴란드 미사일 피격 긴급회의…바이든 “러시아발 아닌듯”
    • 입력 2022-11-16 12:02:23
    • 수정2022-11-16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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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해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사일이 궤적상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발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폴란드 두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폴란드의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폭발과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은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후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사전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 일단 조사 결과를 좀더 지켜보자고도 말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그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낮지만, 두고 봅시다."]

또 폴란드가 나토 헌장 4조나 5조를 발동할 것을 요구하는지 묻는 질문엔 대사들간에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나토 헌장 5조에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해 집단 대응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1인치라도 침범할 경우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고, 자칫 전쟁이 커질 위험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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