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고마제 테마공원’ 불법 캠핑 ‘몸살’”…‘보전 대책은?’

입력 2022.11.16 (19:42) 수정 2022.11.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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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마을 환영행사에 청년들 ‘재능기부’…새로운 ‘세태’”

완주신문입니다.

완주군 주민들이 마련한 마을행사에 귀농 귀촌한 청년들이 재능기부로 화답하는 활동들이 새로운 세태로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살펴보면, 올해 고산면 인풍마을과 운주면 피묵마을 등 여러 마을에서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마을환영 행사가 열렸는 데, 이 자리에서 함께 빵을 만드는 등 귀농·귀촌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완주군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안군의회, ‘용담댐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진안신문입니다.

진안군의회가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진안군 용담댐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결의안에는 용담댐 건설로 작물 재배면적이 줄고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있다며 용담댐 주변 낙후지역에 대한 조속한 정주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수계기금 지원사업도 하루빨리 확대 시행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순창군 재정자주도 도내 7위”

열린순창입니다.

지난 해 순창군의 예산 분석 결과, 재정자주도가 57.5%로 도내 7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에서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순창군의 경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합계평균인 57.7%와 비슷한 수준이며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진안과 무주, 남원, 정읍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마제 테마공원’ 불법 캠핑 ‘몸살’…대책 ‘시급’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한 동진면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이 캠핑족들의 무단 출입과 쓰레기 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어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부안군에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고, 부안군은 주변을 정화하고, 진입로 차단 시설물을 설치했지만 고마제 산책로 곳곳에는 여전히 차량의 무단 출입 흔적이 있고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고마제 인근에 관리 인력을 투입하거나 불법 캠핑을 막을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불법 캠핑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안군 고마제 테마공원 문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안독립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김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안군이 2백 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는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

어떤 곳인가요?

[답변]

김정민 고마제 테마공원은 부안군이 지난 1월 부안군 동진면 고마제 주변으로 조성한 수변공원입니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수변산책로 5.7㎞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을 위한 연꽃생태체험장 9317㎡, 명품포토존 등이 포함된 고마광장 1만 1236㎡ 등이 조성됐고요.

고마제 수변테마파크탐방로 정비사업에 80억 3800원, 농촌테마공원은 총 129억 원, 총 210억 여원의 예산이 투자됐습니다.

[앵커]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은 부안군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자 관광지로 관심을 받는 곳일 텐데요.

그런데,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답변]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과 호수 주변에서 야영을 즐기는 캠핑객들의 무분별한 행위가 문제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이 떠나면서 아무데나 버리고 간 쓰레기 무더기가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차량 진입이 금지된 산책로 곳곳에도 캠핑카와 차량이 진입해 야영을 즐기며 시설물을 훼손하는 문제 등이 여러달 째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략 이 정도 되면 부안군이 일찌감치 대응책을 마련했을텐데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건가요?

[답변]

부안군은 담당부서와 해당 지역 면사무소, 지역 주민들이 함께 주변 정화를 진행하고,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바위나 볼라드 등 시설물을 설치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인식개선이겠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부안군의 적극적인 대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6월과 10월 부안군 홈페이지에 유사한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고, 여러 언론에서도 해당 문제를 다뤘지만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안군은 앞으로 어떤 관리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답변]

김정민 부안군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시설물을 보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막기 위한 CCTV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환경 부서와 협의해 빠르게 대처하는 방안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설명한 조치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움직이겠다는 것이어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물 보강이 물론 필요하지만, 상시적으로 해당 지역을 관리하고, 불법적인 야영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감시하는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이 원래 모습을 되찾아 관광지로써 때로는 휴식처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안군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효과를 보길 기대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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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고마제 테마공원’ 불법 캠핑 ‘몸살’”…‘보전 대책은?’
    • 입력 2022-11-16 19:42:24
    • 수정2022-11-16 20:56:32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마을 환영행사에 청년들 ‘재능기부’…새로운 ‘세태’”

완주신문입니다.

완주군 주민들이 마련한 마을행사에 귀농 귀촌한 청년들이 재능기부로 화답하는 활동들이 새로운 세태로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살펴보면, 올해 고산면 인풍마을과 운주면 피묵마을 등 여러 마을에서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마을환영 행사가 열렸는 데, 이 자리에서 함께 빵을 만드는 등 귀농·귀촌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완주군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안군의회, ‘용담댐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진안신문입니다.

진안군의회가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진안군 용담댐 피해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결의안에는 용담댐 건설로 작물 재배면적이 줄고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있다며 용담댐 주변 낙후지역에 대한 조속한 정주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수계기금 지원사업도 하루빨리 확대 시행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순창군 재정자주도 도내 7위”

열린순창입니다.

지난 해 순창군의 예산 분석 결과, 재정자주도가 57.5%로 도내 7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에서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순창군의 경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합계평균인 57.7%와 비슷한 수준이며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진안과 무주, 남원, 정읍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습니다.

‘고마제 테마공원’ 불법 캠핑 ‘몸살’…대책 ‘시급’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한 동진면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이 캠핑족들의 무단 출입과 쓰레기 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어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부안군에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고, 부안군은 주변을 정화하고, 진입로 차단 시설물을 설치했지만 고마제 산책로 곳곳에는 여전히 차량의 무단 출입 흔적이 있고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고마제 인근에 관리 인력을 투입하거나 불법 캠핑을 막을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불법 캠핑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안군 고마제 테마공원 문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안독립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김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안군이 2백 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는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

어떤 곳인가요?

[답변]

김정민 고마제 테마공원은 부안군이 지난 1월 부안군 동진면 고마제 주변으로 조성한 수변공원입니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수변산책로 5.7㎞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을 위한 연꽃생태체험장 9317㎡, 명품포토존 등이 포함된 고마광장 1만 1236㎡ 등이 조성됐고요.

고마제 수변테마파크탐방로 정비사업에 80억 3800원, 농촌테마공원은 총 129억 원, 총 210억 여원의 예산이 투자됐습니다.

[앵커]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은 부안군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자 관광지로 관심을 받는 곳일 텐데요.

그런데,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답변]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과 호수 주변에서 야영을 즐기는 캠핑객들의 무분별한 행위가 문제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이 떠나면서 아무데나 버리고 간 쓰레기 무더기가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차량 진입이 금지된 산책로 곳곳에도 캠핑카와 차량이 진입해 야영을 즐기며 시설물을 훼손하는 문제 등이 여러달 째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략 이 정도 되면 부안군이 일찌감치 대응책을 마련했을텐데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건가요?

[답변]

부안군은 담당부서와 해당 지역 면사무소, 지역 주민들이 함께 주변 정화를 진행하고,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바위나 볼라드 등 시설물을 설치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인식개선이겠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부안군의 적극적인 대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6월과 10월 부안군 홈페이지에 유사한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고, 여러 언론에서도 해당 문제를 다뤘지만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안군은 앞으로 어떤 관리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답변]

김정민 부안군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시설물을 보강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막기 위한 CCTV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환경 부서와 협의해 빠르게 대처하는 방안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설명한 조치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움직이겠다는 것이어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물 보강이 물론 필요하지만, 상시적으로 해당 지역을 관리하고, 불법적인 야영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감시하는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고마제 산책로와 테마공원이 원래 모습을 되찾아 관광지로써 때로는 휴식처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안군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효과를 보길 기대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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