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의 달 복귀 첫발 아르테미스Ⅰ 발사 성공

입력 2022.11.16 (21:51) 수정 2022.11.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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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가 반 세기 만에 달을 향한 탐사 여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러 차례 연기됐던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오늘 오후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1~"]

30층 건물보다 높고 무게는 2천6백 톤에 달하는 거대 로켓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에서 중단됐던 인류의 달 탐사 여정이 50년 만에 재개된 겁니다.

올 3월 발사대에 세워진 후 연료주입 실패와 허리케인 영향 등으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이뤄낸 성괍니다.

[데럴 나일/아르테미스Ⅰ 대변인 : "폭발 위험 구역 내 문제로 위험한 작업으로 간주됩니다."]

달 탐사 계획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입니다.

계획 1단계인 이번 발사는 달 착륙선 오리온이 42일 동안 달 궤도를 돌아오는 게 임뭅니다.

사람 대신 우주복 차림의 마네킹 3개를 탑승시켰고, 5천 여 개 센서를 통해 탐사 과정이 인체에 끼칠 영향을 점검합니다.

1단계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면, 오는 2024년 유인 비행을 거쳐, 2025년에 우주 비행사가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브랜든 존슨/미 퍼듀 대 교수 :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와 기술자, 심지어 미래 우주비행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후 달에 체류 기지를 세워 자원 탐사와 환경 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다 화성을 비롯한 먼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전초기지로 달을 활용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제은/화면제공:미 항공우주국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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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만의 달 복귀 첫발 아르테미스Ⅰ 발사 성공
    • 입력 2022-11-16 21:51:55
    • 수정2022-11-16 22:16:27
    뉴스 9
[앵커]

인류가 반 세기 만에 달을 향한 탐사 여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러 차례 연기됐던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오늘 오후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1~"]

30층 건물보다 높고 무게는 2천6백 톤에 달하는 거대 로켓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에서 중단됐던 인류의 달 탐사 여정이 50년 만에 재개된 겁니다.

올 3월 발사대에 세워진 후 연료주입 실패와 허리케인 영향 등으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이뤄낸 성괍니다.

[데럴 나일/아르테미스Ⅰ 대변인 : "폭발 위험 구역 내 문제로 위험한 작업으로 간주됩니다."]

달 탐사 계획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입니다.

계획 1단계인 이번 발사는 달 착륙선 오리온이 42일 동안 달 궤도를 돌아오는 게 임뭅니다.

사람 대신 우주복 차림의 마네킹 3개를 탑승시켰고, 5천 여 개 센서를 통해 탐사 과정이 인체에 끼칠 영향을 점검합니다.

1단계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면, 오는 2024년 유인 비행을 거쳐, 2025년에 우주 비행사가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브랜든 존슨/미 퍼듀 대 교수 :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와 기술자, 심지어 미래 우주비행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후 달에 체류 기지를 세워 자원 탐사와 환경 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다 화성을 비롯한 먼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전초기지로 달을 활용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제은/화면제공:미 항공우주국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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