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G-4’ 뜨거워지는 카타르! 팬 페스티벌에선 맥주도?

입력 2022.11.17 (21:30) 수정 2022.11.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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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일부 정해진 장소에서만 음주가 허용되는데요.

이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골이 터질 때마다 뜨거운 함성,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축구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팬 페스트.

수려한 도하 해변을 배경으로 한 알 비다 공원이 전 세계 축구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사 준비가 한창인 이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건 이틀 뒤부터.

팬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각종 공연도 즐기며 월드컵을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개최지보다 이곳이 더욱 뜨거운 이유는, 금주 국가 카타르에서 음주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레딘 린드하우트/피파 경험 마케팅팀 총괄 : "우리는 모든 팬에게 다양한 음식과 함께 알코올, 무알콜 모든 종류의 음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두를 환영합니다."]

도하는 이미 월드컵 열기에 휩싸였지만 특히 해가 떨어진 밤에 더 뜨거워집니다.

월드컵 개막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타르 현지는 이처럼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길에선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인 "함께여서 좋다" 라는 의미의 '하야 하야'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고, 선선한 바람 속에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나흘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마지드/오만 축구 팬 : "지금까진 카타르 월드컵은 성공적인 상황입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큰 축제이자 이벤트고요. 모든 한국 팬들도 이곳에 와서 한국 팀을 응원하고, 골! 손흥민! 을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1박에 27만원에 달하는 컨테이너 숙소와 초호화 유람선, 사막 한 가운데서 먹고 잘 수 있는 이색 호텔 등, 전 세계 축구팬들이 모여들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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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G-4’ 뜨거워지는 카타르! 팬 페스티벌에선 맥주도?
    • 입력 2022-11-17 21:30:56
    • 수정2022-11-17 2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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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일부 정해진 장소에서만 음주가 허용되는데요.

이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골이 터질 때마다 뜨거운 함성,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축구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팬 페스트.

수려한 도하 해변을 배경으로 한 알 비다 공원이 전 세계 축구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사 준비가 한창인 이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건 이틀 뒤부터.

팬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각종 공연도 즐기며 월드컵을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개최지보다 이곳이 더욱 뜨거운 이유는, 금주 국가 카타르에서 음주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레딘 린드하우트/피파 경험 마케팅팀 총괄 : "우리는 모든 팬에게 다양한 음식과 함께 알코올, 무알콜 모든 종류의 음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두를 환영합니다."]

도하는 이미 월드컵 열기에 휩싸였지만 특히 해가 떨어진 밤에 더 뜨거워집니다.

월드컵 개막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타르 현지는 이처럼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길에선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인 "함께여서 좋다" 라는 의미의 '하야 하야'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고, 선선한 바람 속에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나흘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마지드/오만 축구 팬 : "지금까진 카타르 월드컵은 성공적인 상황입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큰 축제이자 이벤트고요. 모든 한국 팬들도 이곳에 와서 한국 팀을 응원하고, 골! 손흥민! 을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1박에 27만원에 달하는 컨테이너 숙소와 초호화 유람선, 사막 한 가운데서 먹고 잘 수 있는 이색 호텔 등, 전 세계 축구팬들이 모여들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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