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서 네이마르랑 붙어보고 싶어요” 막내들의 당돌한 첫 월드컵 도전

입력 2022.11.17 (21:50) 수정 2022.11.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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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 지금 결전지 도하에 있는 태극전사들은 최고 무대를 앞두고 긴장과 초조함으로 가득할 텐데요.

이강인과 정우영 등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 이른바 MZ 세대들은 월드컵에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강인과 정우영, 송범근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는 행사에 나왔는데, 모처럼 살벌한 주전 경쟁에서 벗어나 활짝 웃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우영이 형이 일부러 골 먹어주라고 해서 (참가자분께) 골 내드린 거에요. 하하."]

입성 첫날부터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은 시종일관 즐기는 표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1999년생 정우영의 목표는 다소 엉뚱하게도 우루과이, 가나가 아닌 16강에서 만날 브라질입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네이마르 선수랑 한번 붙어보고 싶고 그리고 브라질을 한번 이겨보고 싶습니다."]

과거 대표팀 선배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에서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굵은 눈물을 쏟아냈고, 4년 전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도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합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다리가 후들거리고 긴장이 너무 되어서 정말 제대로 못 뛰겠더라고요."]

하지만 벤투호의 막내 이강인과 정우영, 백승호 등 일찍부터 국제 무대를 경험한 이른바 MZ 세대들은 생애 첫 월드컵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저는 원래 긴장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편하게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고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세대 태극전사들.

부담과 긴장 대신 즐기겠단 각오로 막내들이 첫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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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에서 네이마르랑 붙어보고 싶어요” 막내들의 당돌한 첫 월드컵 도전
    • 입력 2022-11-17 21:50:48
    • 수정2022-11-17 2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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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 지금 결전지 도하에 있는 태극전사들은 최고 무대를 앞두고 긴장과 초조함으로 가득할 텐데요.

이강인과 정우영 등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 이른바 MZ 세대들은 월드컵에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강인과 정우영, 송범근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는 행사에 나왔는데, 모처럼 살벌한 주전 경쟁에서 벗어나 활짝 웃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우영이 형이 일부러 골 먹어주라고 해서 (참가자분께) 골 내드린 거에요. 하하."]

입성 첫날부터 대표팀 막내급 선수들은 시종일관 즐기는 표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1999년생 정우영의 목표는 다소 엉뚱하게도 우루과이, 가나가 아닌 16강에서 만날 브라질입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네이마르 선수랑 한번 붙어보고 싶고 그리고 브라질을 한번 이겨보고 싶습니다."]

과거 대표팀 선배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에서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굵은 눈물을 쏟아냈고, 4년 전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도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합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다리가 후들거리고 긴장이 너무 되어서 정말 제대로 못 뛰겠더라고요."]

하지만 벤투호의 막내 이강인과 정우영, 백승호 등 일찍부터 국제 무대를 경험한 이른바 MZ 세대들은 생애 첫 월드컵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저는 원래 긴장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편하게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고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세대 태극전사들.

부담과 긴장 대신 즐기겠단 각오로 막내들이 첫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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