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31억 아파트, 22억에 팔렸다

입력 2022.11.18 (06:43) 수정 2022.1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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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31억 아파트가 22억?

그러니까 무려 9억 원이나 가격이 낮아진 거죠.

요즘 집값이 이 정도로 떨어졌나 싶으실 텐데, 알고 보니까 아버지가 아들에게 집을 판 거였습니다.

최근 이렇게 아파트를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 아파트 직거래 비율은 17.8%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8.4%에서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런 직거래가 편법증여일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증여하지 않고 거래했다고 신고하면 증여세 등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 내년부터 증여할 때 세금 기준이 '시세'로 바뀌고, 10년 안에 집을 팔면 양도세 부담도 커지니까, 최근 직거래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토부는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직거래를 전수조사해 위법이 적발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키워드 "출장 중이라 계좌 거래만"

온라인 중고거래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상대방한테서 이런 메시지가 온다면, 사기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화면 보시면 물건을 살 사람이 마치 많은 것처럼 얘기하죠.

하지만 계좌로 돈을 보냈더니 물건은 오지 않고 연락은 뚝 끊겼습니다.

경찰청이 '사이버 사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이런 '직거래 사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온라인에 중고 물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는 수법인데요, 3월부터 10월까지 피해가 5만 건에 달했습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으로 금전 거래를 할 땐 반드시 상대방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감기약 가격 오를 듯.

최근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감기 걸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감기약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진통해열제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데, 제약회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많이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은 50원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결국, 정부가 약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등 19개 품목에 대한 약제 상한금액 조정 신청을 수용했습니다.

조만간 정부와 제약사가 약값 인상 폭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올겨울 감기약 대란을 피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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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경제] 31억 아파트, 22억에 팔렸다
    • 입력 2022-11-18 06:43:10
    • 수정2022-11-18 0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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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31억 아파트가 22억?

그러니까 무려 9억 원이나 가격이 낮아진 거죠.

요즘 집값이 이 정도로 떨어졌나 싶으실 텐데, 알고 보니까 아버지가 아들에게 집을 판 거였습니다.

최근 이렇게 아파트를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 아파트 직거래 비율은 17.8%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8.4%에서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런 직거래가 편법증여일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증여하지 않고 거래했다고 신고하면 증여세 등의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 내년부터 증여할 때 세금 기준이 '시세'로 바뀌고, 10년 안에 집을 팔면 양도세 부담도 커지니까, 최근 직거래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토부는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직거래를 전수조사해 위법이 적발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키워드 "출장 중이라 계좌 거래만"

온라인 중고거래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상대방한테서 이런 메시지가 온다면, 사기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화면 보시면 물건을 살 사람이 마치 많은 것처럼 얘기하죠.

하지만 계좌로 돈을 보냈더니 물건은 오지 않고 연락은 뚝 끊겼습니다.

경찰청이 '사이버 사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이런 '직거래 사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온라인에 중고 물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는 수법인데요, 3월부터 10월까지 피해가 5만 건에 달했습니다.

경찰청은 온라인으로 금전 거래를 할 땐 반드시 상대방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감기약 가격 오를 듯.

최근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감기 걸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감기약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진통해열제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데, 제약회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많이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은 50원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결국, 정부가 약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등 19개 품목에 대한 약제 상한금액 조정 신청을 수용했습니다.

조만간 정부와 제약사가 약값 인상 폭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올겨울 감기약 대란을 피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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