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문·이과 통합수능…n수생·이과생 강세 지속?

입력 2022.11.18 (07:36) 수정 2022.1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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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른바 '불수능' 지적을 받았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대 최다 수준인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과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다.

영어는 다소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수학은 비슷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김가은/재수생 :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고..."]

[정은결/서울 광영고 3학년 : "다른 과목들은 전체적으로 쉽게 나왔는데 수학은 좀 어렵게 나온 거 같아요."]

출제위원들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에 올해는 EBS 연계율을 50%로 수준으로 높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박성호/고3 : "미적분이랑 확률과 통계 점수를 똑같이 받았을 때 표준 점수는 이제 미적분이 더 높은 경우가 훨씬 많다 보니까..."]

올해도 국어와 수학은 공통 과목에 선택 과목을 각각 1과목씩 택하는데, 지난해 표준점수가 높았던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규민/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고,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올해 수능은 수험생 3명 중 한 명이 졸업생 등 n수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학생의 학력 격차 우려도 있어 n수생과 이과생의 강세가 이어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연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지난해 자연계의) '인문계열 침공'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 친구들이 사실은 올해 다시 재도전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요. 예년에 비해서도 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29일 최종 정답 확인과 채점을 거쳐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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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문·이과 통합수능…n수생·이과생 강세 지속?
    • 입력 2022-11-18 07:36:41
    • 수정2022-11-18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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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른바 '불수능' 지적을 받았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대 최다 수준인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과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다.

영어는 다소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수학은 비슷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김가은/재수생 :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고..."]

[정은결/서울 광영고 3학년 : "다른 과목들은 전체적으로 쉽게 나왔는데 수학은 좀 어렵게 나온 거 같아요."]

출제위원들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에 올해는 EBS 연계율을 50%로 수준으로 높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박성호/고3 : "미적분이랑 확률과 통계 점수를 똑같이 받았을 때 표준 점수는 이제 미적분이 더 높은 경우가 훨씬 많다 보니까..."]

올해도 국어와 수학은 공통 과목에 선택 과목을 각각 1과목씩 택하는데, 지난해 표준점수가 높았던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규민/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고,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올해 수능은 수험생 3명 중 한 명이 졸업생 등 n수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학생의 학력 격차 우려도 있어 n수생과 이과생의 강세가 이어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연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지난해 자연계의) '인문계열 침공'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 친구들이 사실은 올해 다시 재도전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요. 예년에 비해서도 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수능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29일 최종 정답 확인과 채점을 거쳐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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