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국어만 평이, 영어는 불수능”
입력 2022.11.18 (07:39)
수정 2022.11.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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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내 고사장에선 만여 명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두툼한 외투에 손난로까지 갖추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할머니 손에 쥐어진 염주에는 손주가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오복/춘천시 퇴계동 : "들어가는 거 보고 지금 또 기도하느라고 서 있는 거예요. (시험 마치면) 한번 안아줘야죠. 그리고 울지도 몰라요."]
한나절이 금세 지나고, 드디어 시험장 문이 다시 열립니다.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깨를 다독이고 안아주며, 쌓였던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최은식/수험생 : "모의고사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 보는 유형이 좀 많았고. 원래 봤던 유형도 계산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이어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볼링을 치고 싶고요."]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 두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시험만큼 올해 시험도 어려웠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입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평이했지만, 수학을 비롯한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는 겁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불수능이라고 부를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다소 조금 보수적으로 지원해야 될 테고 이과 학생들은 교차지원까지 여러 가지 문호들이 넓어졌기 때문에. 논술이라든지 면접에 학교 시험 자체에 대한 변별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발표됩니다.
그러면,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분석해 다음 달 20일 강원도 수험생들의 성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어제(17일)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내 고사장에선 만여 명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두툼한 외투에 손난로까지 갖추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할머니 손에 쥐어진 염주에는 손주가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오복/춘천시 퇴계동 : "들어가는 거 보고 지금 또 기도하느라고 서 있는 거예요. (시험 마치면) 한번 안아줘야죠. 그리고 울지도 몰라요."]
한나절이 금세 지나고, 드디어 시험장 문이 다시 열립니다.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깨를 다독이고 안아주며, 쌓였던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최은식/수험생 : "모의고사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 보는 유형이 좀 많았고. 원래 봤던 유형도 계산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이어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볼링을 치고 싶고요."]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 두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시험만큼 올해 시험도 어려웠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입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평이했지만, 수학을 비롯한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는 겁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불수능이라고 부를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다소 조금 보수적으로 지원해야 될 테고 이과 학생들은 교차지원까지 여러 가지 문호들이 넓어졌기 때문에. 논술이라든지 면접에 학교 시험 자체에 대한 변별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발표됩니다.
그러면,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분석해 다음 달 20일 강원도 수험생들의 성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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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18 0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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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내 고사장에선 만여 명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두툼한 외투에 손난로까지 갖추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할머니 손에 쥐어진 염주에는 손주가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오복/춘천시 퇴계동 : "들어가는 거 보고 지금 또 기도하느라고 서 있는 거예요. (시험 마치면) 한번 안아줘야죠. 그리고 울지도 몰라요."]
한나절이 금세 지나고, 드디어 시험장 문이 다시 열립니다.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깨를 다독이고 안아주며, 쌓였던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최은식/수험생 : "모의고사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 보는 유형이 좀 많았고. 원래 봤던 유형도 계산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이어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볼링을 치고 싶고요."]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 두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시험만큼 올해 시험도 어려웠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입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평이했지만, 수학을 비롯한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는 겁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불수능이라고 부를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다소 조금 보수적으로 지원해야 될 테고 이과 학생들은 교차지원까지 여러 가지 문호들이 넓어졌기 때문에. 논술이라든지 면접에 학교 시험 자체에 대한 변별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발표됩니다.
그러면, 강원도교육청은 이를 분석해 다음 달 20일 강원도 수험생들의 성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어제(17일)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었습니다.
강원도 내 고사장에선 만여 명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두툼한 외투에 손난로까지 갖추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할머니 손에 쥐어진 염주에는 손주가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오복/춘천시 퇴계동 : "들어가는 거 보고 지금 또 기도하느라고 서 있는 거예요. (시험 마치면) 한번 안아줘야죠. 그리고 울지도 몰라요."]
한나절이 금세 지나고, 드디어 시험장 문이 다시 열립니다.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깨를 다독이고 안아주며, 쌓였던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최은식/수험생 : "모의고사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 보는 유형이 좀 많았고. 원래 봤던 유형도 계산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이어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볼링을 치고 싶고요."]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 두 번째 시험이었습니다.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시험만큼 올해 시험도 어려웠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입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평이했지만, 수학을 비롯한 나머지 과목은 어려웠다는 겁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불수능이라고 부를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문과 학생들은 정시에서 다소 조금 보수적으로 지원해야 될 테고 이과 학생들은 교차지원까지 여러 가지 문호들이 넓어졌기 때문에. 논술이라든지 면접에 학교 시험 자체에 대한 변별력이 대단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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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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