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피의자 소환 조사

입력 2022.11.18 (12:14) 수정 2022.11.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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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을 맡았던 류미진 총경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용산서 전 정보과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두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 "(구청장 자진 사퇴 의사 있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진술 등을 토대로 박 구청장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적절히 마련했는지, 실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박 구청장을 입건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에 대한 소환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역시 피의자 신분입니다.

류 총경은 당직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이탈하고 상황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업무용 휴대전화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류 총경의 직무유기 혐의를 확인했다며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배치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교통기동대를 요청한 내역은 확인했으나,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을 통해 재난안전대책 관련 문건 등 3천7백여 점의 압수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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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피의자 소환 조사
    • 입력 2022-11-18 12:14:21
    • 수정2022-11-18 13:14:10
    뉴스 12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을 맡았던 류미진 총경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용산서 전 정보과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두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 "(구청장 자진 사퇴 의사 있으세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진술 등을 토대로 박 구청장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적절히 마련했는지, 실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박 구청장을 입건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에 대한 소환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역시 피의자 신분입니다.

류 총경은 당직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이탈하고 상황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업무용 휴대전화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류 총경의 직무유기 혐의를 확인했다며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배치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교통기동대를 요청한 내역은 확인했으나,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을 통해 재난안전대책 관련 문건 등 3천7백여 점의 압수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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