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절벽 심화’…서울 아파트 거래량 ‘사상 최저’ 지속

입력 2022.11.18 (12:27) 수정 2022.11.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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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 수급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거래량은 역대 최저 기록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지수가 70선을 밑도는 건 2012년 8월 첫째 주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은평·마포·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이 65.4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 거래량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504건에 그쳤습니다.

아직 신고 마감은 2주 정도 남았지만,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10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 확실시 됩니다.

부동산 거래절벽은 서울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난주 대부분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경기와 인천도 각각 72.8,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도 76.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수 80을 밑돌았습니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하락세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78.4를 기록하며 8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수도권과 서울도 각각 72.3과 70.6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주보다 모두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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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거래절벽 심화’…서울 아파트 거래량 ‘사상 최저’ 지속
    • 입력 2022-11-18 12:27:38
    • 수정2022-11-18 13:12:31
    뉴스 12
[앵커]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 수급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거래량은 역대 최저 기록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지수가 70선을 밑도는 건 2012년 8월 첫째 주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은평·마포·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이 65.4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 거래량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504건에 그쳤습니다.

아직 신고 마감은 2주 정도 남았지만,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10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 확실시 됩니다.

부동산 거래절벽은 서울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난주 대부분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경기와 인천도 각각 72.8,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도 76.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수 80을 밑돌았습니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하락세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78.4를 기록하며 8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수도권과 서울도 각각 72.3과 70.6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주보다 모두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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