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EEZ 내 낙하”…美 “北 강력 규탄”

입력 2022.11.18 (19:05) 수정 2022.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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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했고 미국도 미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오늘 오전 11시 23분쯤 일본 홋카이도 인근 오시마섬에서 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곳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일본의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천km, 최고 고도는 약 6천㎞로 추정되며, 정상 각도보다 높게 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정거리가 만 5천㎞를 넘을 수 있어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에 있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왓슨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미 본토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한다며 북한은 즉각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멈추고 외교적 약속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콕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정상급 인사들은 오늘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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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시다 “EEZ 내 낙하”…美 “北 강력 규탄”
    • 입력 2022-11-18 19:05:31
    • 수정2022-11-18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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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했고 미국도 미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오늘 오전 11시 23분쯤 일본 홋카이도 인근 오시마섬에서 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곳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일본의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천km, 최고 고도는 약 6천㎞로 추정되며, 정상 각도보다 높게 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정거리가 만 5천㎞를 넘을 수 있어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에 있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왓슨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미 본토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구한다며 북한은 즉각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멈추고 외교적 약속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콕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정상급 인사들은 오늘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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