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7형 시험발사”…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입력 2022.11.19 (09:33) 수정 2022.11.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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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찾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의 발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적대세력의 대결 망동이 한계를 넘고, 자신들의 자위권까지 도발로 매도되는 형세 아래 미사일 발사가 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화성-17형 발사로 북한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해 재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적대세력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정세가 자신들에게 압도적인 핵 억제력 제고의 가속화를 더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며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북한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 연습에 집념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적들이 핵 타격 수단들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화성-17' 형이 최대 6040.9㎞까지 상승하며 999.2㎞를 4,135초 간 비행해 동해 공해 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높은 각도로 발사한 건데, 정상 발사한다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을 거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가족이 발사 현장을 찾은 모습도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 딸이 동행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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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화성-17형 시험발사”…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 입력 2022-11-19 09:33:11
    • 수정2022-11-19 1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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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찾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의 발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적대세력의 대결 망동이 한계를 넘고, 자신들의 자위권까지 도발로 매도되는 형세 아래 미사일 발사가 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화성-17형 발사로 북한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해 재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적대세력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정세가 자신들에게 압도적인 핵 억제력 제고의 가속화를 더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며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은 곧 자멸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북한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 연습에 집념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적들이 핵 타격 수단들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화성-17' 형이 최대 6040.9㎞까지 상승하며 999.2㎞를 4,135초 간 비행해 동해 공해 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높은 각도로 발사한 건데, 정상 발사한다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을 거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가족이 발사 현장을 찾은 모습도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 딸이 동행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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