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7형 시험발사”…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입력 2022.11.19 (12:02) 수정 2022.11.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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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를 했는데, 핵에는 핵으로 대답하겠다며 공세적인 대응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를 지도했다며,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것을 재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어, 자신들의 핵억제력 제고를 실질적으로 가속화하게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연습에 집념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들이 핵타격 수단들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하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된 화성 17형의 제원도 공개했습니다.

최대 정점고도 6040.9㎞, 비행거리 999.2㎞, 비행시간은 4,135초였다며, 동해 공해 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높은 각도로 발사한 건데,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을 거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가족이 발사 현장을 찾았다며 사진과 함께 동행 사실을 밝혔는데, 특히 김 위원장의 딸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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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화성-17형 시험발사”…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 입력 2022-11-19 12:02:46
    • 수정2022-11-19 17: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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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를 했는데, 핵에는 핵으로 대답하겠다며 공세적인 대응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어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를 지도했다며,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것을 재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어, 자신들의 핵억제력 제고를 실질적으로 가속화하게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연습에 집념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들이 핵타격 수단들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하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된 화성 17형의 제원도 공개했습니다.

최대 정점고도 6040.9㎞, 비행거리 999.2㎞, 비행시간은 4,135초였다며, 동해 공해 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높은 각도로 발사한 건데,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을 거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 가족이 발사 현장을 찾았다며 사진과 함께 동행 사실을 밝혔는데, 특히 김 위원장의 딸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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