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작의 칼날” vs 여 “진짜 몸통 드러날 것”

입력 2022.11.20 (06:03) 수정 2022.11.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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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이 조작의 칼날을 휘둘렀다", "야당 파괴 공작에 맞서 싸우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 실장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진짜 몸통이 드러날 거"라고 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상 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소설'에 빗대며 결백을 강조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 실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자 SNS에 "정치적 동지가 또 구속됐다"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조작의 칼날을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팽개치고 있어 걱정"이라 했습니다.

검찰의 칼 끝이 이제 당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민주당도 비상입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정의입니까?"]

다만 김용과 정진상 등 최측근 인사들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언제까지 떠안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하루 여러 건의 논평을 쏟아내며 정 실장 구속이 '사필귀정'이라 했습니다.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 관계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고, 곧 진짜 몸통도 드러날 거"라며 이 대표를 겨눴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구속영장 발부로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지금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아예 이 대표 사법 처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김용, 정진상이 구속돼 '꼬리자르기'를 할만한 꼬리도 안 남았다"고 비꼬았고 김기현 의원도 "부하 직원을 방패막이 삼아 그 뒤에 숨는 비겁한 리더"라고 직격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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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조작의 칼날” vs 여 “진짜 몸통 드러날 것”
    • 입력 2022-11-20 06:03:47
    • 수정2022-11-20 0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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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이 조작의 칼날을 휘둘렀다", "야당 파괴 공작에 맞서 싸우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 실장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진짜 몸통이 드러날 거"라고 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진상 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소설'에 빗대며 결백을 강조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 실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자 SNS에 "정치적 동지가 또 구속됐다"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조작의 칼날을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팽개치고 있어 걱정"이라 했습니다.

검찰의 칼 끝이 이제 당 대표를 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민주당도 비상입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정의입니까?"]

다만 김용과 정진상 등 최측근 인사들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언제까지 떠안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하루 여러 건의 논평을 쏟아내며 정 실장 구속이 '사필귀정'이라 했습니다.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 관계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고, 곧 진짜 몸통도 드러날 거"라며 이 대표를 겨눴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구속영장 발부로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지금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아예 이 대표 사법 처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김용, 정진상이 구속돼 '꼬리자르기'를 할만한 꼬리도 안 남았다"고 비꼬았고 김기현 의원도 "부하 직원을 방패막이 삼아 그 뒤에 숨는 비겁한 리더"라고 직격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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