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12년 만에 16강 도전…변수는 ‘마스크맨’ 손흥민

입력 2022.11.21 (09:37) 수정 2022.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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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한 우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역대 최강의 창과 방패로 불리는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를 앞세워 담대한 도전에 나서는데요.

변수는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이 얼마만큼 빨리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카잔의 기적'으로 멋진 예고편을 썼던 한국 축구가 역대 최고 전력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빅리그 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떠오르는 스타 이강인까지 화려한 유럽파들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대표팀 전술의 중심인 주장 손흥민은 마스크 투혼으로 그라운드 위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마스크가) 엄청 단단하고 어느 정도의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재질인 카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놀랐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세계적인 위상은 도하 시내의 이른바 '손흥민 빌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은 마치 영화의 영웅 서사를 연상시키고, 팬들은 손흥민을 쾌걸 조로에 비유했습니다.

손흥민이 지금의 빠른 회복세로 우루과이전에 깜짝 출전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인 4호 골은 물론 3경기 연속 득점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28일 밤 10시에는 가나, 다음 달 2일에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다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서 모두 하나가 돼 뛰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매번 아쉬움에 오열하다시피 했던 손흥민.

이제 부상을 딛고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을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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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12년 만에 16강 도전…변수는 ‘마스크맨’ 손흥민
    • 입력 2022-11-21 09:37:01
    • 수정2022-11-21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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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한 우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역대 최강의 창과 방패로 불리는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를 앞세워 담대한 도전에 나서는데요.

변수는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이 얼마만큼 빨리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카잔의 기적'으로 멋진 예고편을 썼던 한국 축구가 역대 최고 전력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빅리그 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떠오르는 스타 이강인까지 화려한 유럽파들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대표팀 전술의 중심인 주장 손흥민은 마스크 투혼으로 그라운드 위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마스크가) 엄청 단단하고 어느 정도의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재질인 카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놀랐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세계적인 위상은 도하 시내의 이른바 '손흥민 빌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은 마치 영화의 영웅 서사를 연상시키고, 팬들은 손흥민을 쾌걸 조로에 비유했습니다.

손흥민이 지금의 빠른 회복세로 우루과이전에 깜짝 출전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인 4호 골은 물론 3경기 연속 득점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어 28일 밤 10시에는 가나, 다음 달 2일에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다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서 모두 하나가 돼 뛰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매번 아쉬움에 오열하다시피 했던 손흥민.

이제 부상을 딛고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을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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