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중국-타이완 화해의 상징’ 판다 퇀퇀, 투병 끝에 숨져

입력 2022.11.21 (10:58) 수정 2022.11.21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의 '화해의 상징'으로 불리던 자이언트 판다 '퇀퇀'이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에서 투병 끝에 1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올해 18살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건강 이상 증상을 보여왔는데요.

이후 검진 결과 뇌에서 괴사 흔적이 발견돼 악성 뇌종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타이완 당국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안 좋은 상황임에도 퇀퇀을 살리기 위해 중국 판다 전문가들의 방문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중국 측도 이달 초 쓰촨성 판다 보호연구센터의 전문가 2명을 보내 퇀퇀 살리기에 공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19일 새벽 퇀퇀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면서 두 나라 전문가들은 소생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통을 겪지 않게 마취제 투여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2008년 수컷 퇀퇀은 암컷 위안위안과 함께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보내졌는데요.

둘의 이름은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다' 뜻의 중국어 '퇀위안(團圓)'에서 따온 것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투표로 명명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더뉴스] ‘중국-타이완 화해의 상징’ 판다 퇀퇀, 투병 끝에 숨져
    • 입력 2022-11-21 10:58:39
    • 수정2022-11-21 11:01:03
    지구촌뉴스
중국과 타이완의 '화해의 상징'으로 불리던 자이언트 판다 '퇀퇀'이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에서 투병 끝에 1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올해 18살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건강 이상 증상을 보여왔는데요.

이후 검진 결과 뇌에서 괴사 흔적이 발견돼 악성 뇌종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타이완 당국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안 좋은 상황임에도 퇀퇀을 살리기 위해 중국 판다 전문가들의 방문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중국 측도 이달 초 쓰촨성 판다 보호연구센터의 전문가 2명을 보내 퇀퇀 살리기에 공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19일 새벽 퇀퇀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면서 두 나라 전문가들은 소생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통을 겪지 않게 마취제 투여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2008년 수컷 퇀퇀은 암컷 위안위안과 함께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보내졌는데요.

둘의 이름은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다' 뜻의 중국어 '퇀위안(團圓)'에서 따온 것으로, 중국 누리꾼들의 투표로 명명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