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 가뭄’계속…중국발 미세먼지 비상
입력 2022.11.21 (19:13)
수정 2022.11.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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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이 넉 달째 중국 남부지역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전력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석탄 채굴에 열을 울리고 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겨울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 위린시.
대규모 노천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광 밖은 더 분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석탄을 적재하러 온 대형 트럭들이 줄이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2-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운전기사들은 밤을 꼬박 새워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대형 탄광들이 앞다퉈 석탄 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운송 기사들이 차량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석탄 트럭 기사 : "(앞 트럭들은) 어젯밤에 온거예요. 우리는 방금 왔는데 어떤 기사들은 어젯밤에 와서 줄을 선 거예요."]
이처럼 중국이 석탄 생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는 수력 발전이 가뭄으로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이자, 가장 큰 담수호인 포양호.
물이 사라진 호수에 유람선 대신 유람차가 등장하고, 승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양호 호수에 섬처럼 떠 있던 절은 초원 위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관광객 : "갑자기 수면 위로 나왔잖아요. 와서 보니까 이 건물이 이렇게 신기하네요."]
최악의 가뭄에 저수지도 말라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싼샤댐도 당초 7~8월 장마철에 대비해 221억 톤을 미리 방류했는데 비가 오지 않아 현재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진 상탭니다.
극심한 가뭄이 몰고 온 자연재해가 석탄 증산 확대로 이어져 겨울철 미세먼지 공포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촬영:전영걸/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이 넉 달째 중국 남부지역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전력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석탄 채굴에 열을 울리고 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겨울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 위린시.
대규모 노천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광 밖은 더 분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석탄을 적재하러 온 대형 트럭들이 줄이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2-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운전기사들은 밤을 꼬박 새워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대형 탄광들이 앞다퉈 석탄 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운송 기사들이 차량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석탄 트럭 기사 : "(앞 트럭들은) 어젯밤에 온거예요. 우리는 방금 왔는데 어떤 기사들은 어젯밤에 와서 줄을 선 거예요."]
이처럼 중국이 석탄 생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는 수력 발전이 가뭄으로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이자, 가장 큰 담수호인 포양호.
물이 사라진 호수에 유람선 대신 유람차가 등장하고, 승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양호 호수에 섬처럼 떠 있던 절은 초원 위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관광객 : "갑자기 수면 위로 나왔잖아요. 와서 보니까 이 건물이 이렇게 신기하네요."]
최악의 가뭄에 저수지도 말라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싼샤댐도 당초 7~8월 장마철에 대비해 221억 톤을 미리 방류했는데 비가 오지 않아 현재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진 상탭니다.
극심한 가뭄이 몰고 온 자연재해가 석탄 증산 확대로 이어져 겨울철 미세먼지 공포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촬영:전영걸/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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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1 19:13:31
- 수정2022-11-21 1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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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이 넉 달째 중국 남부지역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전력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석탄 채굴에 열을 울리고 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겨울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 위린시.
대규모 노천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광 밖은 더 분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석탄을 적재하러 온 대형 트럭들이 줄이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2-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운전기사들은 밤을 꼬박 새워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대형 탄광들이 앞다퉈 석탄 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운송 기사들이 차량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석탄 트럭 기사 : "(앞 트럭들은) 어젯밤에 온거예요. 우리는 방금 왔는데 어떤 기사들은 어젯밤에 와서 줄을 선 거예요."]
이처럼 중국이 석탄 생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는 수력 발전이 가뭄으로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이자, 가장 큰 담수호인 포양호.
물이 사라진 호수에 유람선 대신 유람차가 등장하고, 승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양호 호수에 섬처럼 떠 있던 절은 초원 위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관광객 : "갑자기 수면 위로 나왔잖아요. 와서 보니까 이 건물이 이렇게 신기하네요."]
최악의 가뭄에 저수지도 말라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싼샤댐도 당초 7~8월 장마철에 대비해 221억 톤을 미리 방류했는데 비가 오지 않아 현재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진 상탭니다.
극심한 가뭄이 몰고 온 자연재해가 석탄 증산 확대로 이어져 겨울철 미세먼지 공포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촬영:전영걸/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여름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이 넉 달째 중국 남부지역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전력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석탄 채굴에 열을 울리고 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겨울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 위린시.
대규모 노천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광 밖은 더 분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석탄을 적재하러 온 대형 트럭들이 줄이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2-3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운전기사들은 밤을 꼬박 새워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대형 탄광들이 앞다퉈 석탄 증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운송 기사들이 차량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석탄 트럭 기사 : "(앞 트럭들은) 어젯밤에 온거예요. 우리는 방금 왔는데 어떤 기사들은 어젯밤에 와서 줄을 선 거예요."]
이처럼 중국이 석탄 생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는 수력 발전이 가뭄으로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이자, 가장 큰 담수호인 포양호.
물이 사라진 호수에 유람선 대신 유람차가 등장하고, 승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양호 호수에 섬처럼 떠 있던 절은 초원 위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관광객 : "갑자기 수면 위로 나왔잖아요. 와서 보니까 이 건물이 이렇게 신기하네요."]
최악의 가뭄에 저수지도 말라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싼샤댐도 당초 7~8월 장마철에 대비해 221억 톤을 미리 방류했는데 비가 오지 않아 현재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진 상탭니다.
극심한 가뭄이 몰고 온 자연재해가 석탄 증산 확대로 이어져 겨울철 미세먼지 공포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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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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