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중요’ 2명 중 1명꼴…국민 40% “동절기 추가 접종 미참여”
입력 2022.11.22 (08:53)
수정 2022.11.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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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국민은 2명 가운데 1명꼴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동절기 추가 접종을 강조하고 있지만, 10명 중 4명가량은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로 2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도 중요하지 않지도 않다’는 응답이 25.5%로 뒤를 이었고, ‘중요하지 않다’ 14.6%, ‘잘 모르겠다’ 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중요도 인식은 지난해 2월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8월 52.5%까지 내려간 뒤 이달 들어 4.4%p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는 응답자가 419명(41.9%)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미접종 이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효과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37.5%), ’감염이 되더라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6.5%), ’백신이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4.4%), ’백신접종에 따른 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31.7%), ’백신 미/비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25.3%), ’백신접종이 (거리, 시간 비용 등) 불편이나 부담을 주기 때문에‘(19.8%)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겨울 코로나19 유행에 대해서는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70.4%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5.2%)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현행 방역·의료 대응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68.2%로, 통제할 수 없을 것(29.6%)이라는 응답보다 비교적 우세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7%에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해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45.7%였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방역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을 잘 준수했다는 응답이 87.1%로 지난해 10월보다 5.5%p 하락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시 휴식을 취했다는 응답 역시 82.8%로, 9.6%p 더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피로감의 원인에 대해서는 권고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4.1점)보다 잦은 코로나 언급으로 인한 정보 피로감(4.23점)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은 팬데믹 초기 유행 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보건당국은 감염과 감염 유행의 예방·관리에서 예방접종이 갖는 의미와 목표를 국민과 더 충분히 공유하는 다양한 소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로 2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도 중요하지 않지도 않다’는 응답이 25.5%로 뒤를 이었고, ‘중요하지 않다’ 14.6%, ‘잘 모르겠다’ 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중요도 인식은 지난해 2월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8월 52.5%까지 내려간 뒤 이달 들어 4.4%p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는 응답자가 419명(41.9%)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미접종 이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효과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37.5%), ’감염이 되더라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6.5%), ’백신이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4.4%), ’백신접종에 따른 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31.7%), ’백신 미/비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25.3%), ’백신접종이 (거리, 시간 비용 등) 불편이나 부담을 주기 때문에‘(19.8%)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겨울 코로나19 유행에 대해서는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70.4%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5.2%)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현행 방역·의료 대응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68.2%로, 통제할 수 없을 것(29.6%)이라는 응답보다 비교적 우세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7%에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해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45.7%였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방역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을 잘 준수했다는 응답이 87.1%로 지난해 10월보다 5.5%p 하락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시 휴식을 취했다는 응답 역시 82.8%로, 9.6%p 더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피로감의 원인에 대해서는 권고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4.1점)보다 잦은 코로나 언급으로 인한 정보 피로감(4.23점)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은 팬데믹 초기 유행 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보건당국은 감염과 감염 유행의 예방·관리에서 예방접종이 갖는 의미와 목표를 국민과 더 충분히 공유하는 다양한 소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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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2 08:53:32
- 수정2022-11-22 08:53:58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국민은 2명 가운데 1명꼴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동절기 추가 접종을 강조하고 있지만, 10명 중 4명가량은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로 2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도 중요하지 않지도 않다’는 응답이 25.5%로 뒤를 이었고, ‘중요하지 않다’ 14.6%, ‘잘 모르겠다’ 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중요도 인식은 지난해 2월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8월 52.5%까지 내려간 뒤 이달 들어 4.4%p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는 응답자가 419명(41.9%)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미접종 이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효과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37.5%), ’감염이 되더라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6.5%), ’백신이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4.4%), ’백신접종에 따른 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31.7%), ’백신 미/비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25.3%), ’백신접종이 (거리, 시간 비용 등) 불편이나 부담을 주기 때문에‘(19.8%)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겨울 코로나19 유행에 대해서는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70.4%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5.2%)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현행 방역·의료 대응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68.2%로, 통제할 수 없을 것(29.6%)이라는 응답보다 비교적 우세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7%에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해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45.7%였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방역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을 잘 준수했다는 응답이 87.1%로 지난해 10월보다 5.5%p 하락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시 휴식을 취했다는 응답 역시 82.8%로, 9.6%p 더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피로감의 원인에 대해서는 권고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4.1점)보다 잦은 코로나 언급으로 인한 정보 피로감(4.23점)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은 팬데믹 초기 유행 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보건당국은 감염과 감염 유행의 예방·관리에서 예방접종이 갖는 의미와 목표를 국민과 더 충분히 공유하는 다양한 소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로 2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도 중요하지 않지도 않다’는 응답이 25.5%로 뒤를 이었고, ‘중요하지 않다’ 14.6%, ‘잘 모르겠다’ 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중요도 인식은 지난해 2월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 8월 52.5%까지 내려간 뒤 이달 들어 4.4%p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절기 추가접종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없는 응답자가 419명(41.9%)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미접종 이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효과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37.5%), ’감염이 되더라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6.5%), ’백신이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34.4%), ’백신접종에 따른 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31.7%), ’백신 미/비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25.3%), ’백신접종이 (거리, 시간 비용 등) 불편이나 부담을 주기 때문에‘(19.8%)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겨울 코로나19 유행에 대해서는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70.4%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5.2%)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현행 방역·의료 대응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68.2%로, 통제할 수 없을 것(29.6%)이라는 응답보다 비교적 우세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7%에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해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45.7%였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방역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을 잘 준수했다는 응답이 87.1%로 지난해 10월보다 5.5%p 하락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시 휴식을 취했다는 응답 역시 82.8%로, 9.6%p 더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피로감의 원인에 대해서는 권고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4.1점)보다 잦은 코로나 언급으로 인한 정보 피로감(4.23점)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은 팬데믹 초기 유행 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보건당국은 감염과 감염 유행의 예방·관리에서 예방접종이 갖는 의미와 목표를 국민과 더 충분히 공유하는 다양한 소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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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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