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팔지 못한 맥주는 월드컵 우승국에게

입력 2022.11.22 (10:56) 수정 2022.11.22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올해 월드컵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외에도 부상으로 맥주를 가져갈 수 있게 됐는데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내 맥주 판매 금지'를 통보를 받은 후원사가 남은 물량을 우승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카타르 월드컵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우승하는 나라가 맥주를 갖는다, 누가 갖게 될까?'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와 함께 엄청난 양의 자사 맥주가 쌓여 있는 물류 창고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FIFA와 카타르 당국은 "논의 끝에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며 당초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이 조처 직후 버드와이저는 공식 계정에 "곤란하다"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가 90분 만에 삭제했는데요.

그리고 다음 날 우승국에게 못 팔게 된 맥주를 전부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번복으로 버드와이저와 FIFA가 체결한 7500만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더뉴스] 팔지 못한 맥주는 월드컵 우승국에게
    • 입력 2022-11-22 10:56:27
    • 수정2022-11-22 11:01:03
    지구촌뉴스
[앵커]

올해 월드컵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외에도 부상으로 맥주를 가져갈 수 있게 됐는데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내 맥주 판매 금지'를 통보를 받은 후원사가 남은 물량을 우승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카타르 월드컵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우승하는 나라가 맥주를 갖는다, 누가 갖게 될까?'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와 함께 엄청난 양의 자사 맥주가 쌓여 있는 물류 창고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FIFA와 카타르 당국은 "논의 끝에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며 당초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이 조처 직후 버드와이저는 공식 계정에 "곤란하다"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가 90분 만에 삭제했는데요.

그리고 다음 날 우승국에게 못 팔게 된 맥주를 전부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번복으로 버드와이저와 FIFA가 체결한 7500만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