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닭고기 가격 ‘AI 불안심리’로 상승세…생산 안정적
입력 2022.11.22 (11:01)
수정 2022.11.22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도 현재 계란·닭고기 생산 및 공급 기반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오늘(22일) ‘11월 축산물 수급 동향’ 발표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산란계 농가의 희망 수취가격 인상,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더라도 2020,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란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속보에 따르면 12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평년보다 많은 4,550만 개 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비 상승과 닭고기 소비 감소 영향이 크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불안 심리 영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축산물 수급 상황 안정적…원유가 인상 여파 제한적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발생, 축산물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사육 마릿수 증가 등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가격이 1.8% 하락하는 등 소비자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는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이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며 소비자가격은 8월 이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추석 이후 농장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나 총 살처분 마릿수는 약 2만 7천여 마리, 전체 0.2% 수준으로 향후 공급에 큰 영향이 없고 소비자가격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우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흰 우유 등 소비자가격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우유가 사용되는 커피,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있지만 올해 이미 가격 인상이 있었고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오늘(22일) ‘11월 축산물 수급 동향’ 발표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산란계 농가의 희망 수취가격 인상,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더라도 2020,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란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속보에 따르면 12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평년보다 많은 4,550만 개 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비 상승과 닭고기 소비 감소 영향이 크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불안 심리 영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축산물 수급 상황 안정적…원유가 인상 여파 제한적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발생, 축산물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사육 마릿수 증가 등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가격이 1.8% 하락하는 등 소비자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는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이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며 소비자가격은 8월 이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추석 이후 농장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나 총 살처분 마릿수는 약 2만 7천여 마리, 전체 0.2% 수준으로 향후 공급에 큰 영향이 없고 소비자가격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우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흰 우유 등 소비자가격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우유가 사용되는 커피,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있지만 올해 이미 가격 인상이 있었고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란·닭고기 가격 ‘AI 불안심리’로 상승세…생산 안정적
-
- 입력 2022-11-22 11:01:19
- 수정2022-11-22 11:14:5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도 현재 계란·닭고기 생산 및 공급 기반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오늘(22일) ‘11월 축산물 수급 동향’ 발표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산란계 농가의 희망 수취가격 인상,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더라도 2020,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란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속보에 따르면 12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평년보다 많은 4,550만 개 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비 상승과 닭고기 소비 감소 영향이 크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불안 심리 영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축산물 수급 상황 안정적…원유가 인상 여파 제한적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발생, 축산물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사육 마릿수 증가 등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가격이 1.8% 하락하는 등 소비자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는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이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며 소비자가격은 8월 이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추석 이후 농장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나 총 살처분 마릿수는 약 2만 7천여 마리, 전체 0.2% 수준으로 향후 공급에 큰 영향이 없고 소비자가격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우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흰 우유 등 소비자가격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우유가 사용되는 커피,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있지만 올해 이미 가격 인상이 있었고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오늘(22일) ‘11월 축산물 수급 동향’ 발표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인해 산란계 농가의 희망 수취가격 인상,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더라도 2020,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란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속보에 따르면 12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평년보다 많은 4,550만 개 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비 상승과 닭고기 소비 감소 영향이 크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불안 심리 영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축산물 수급 상황 안정적…원유가 인상 여파 제한적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발생, 축산물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사육 마릿수 증가 등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가격이 1.8% 하락하는 등 소비자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는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이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며 소비자가격은 8월 이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추석 이후 농장에서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나 총 살처분 마릿수는 약 2만 7천여 마리, 전체 0.2% 수준으로 향후 공급에 큰 영향이 없고 소비자가격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우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흰 우유 등 소비자가격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우유가 사용되는 커피,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있지만 올해 이미 가격 인상이 있었고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손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