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핀란드 원자로 가동 중단…겨울철 전력난 우려

입력 2022.11.22 (11:21) 수정 2022.11.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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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규모인 핀란드 원자로에서 손상이 발견되면서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운용사인 TVO는 핀란드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OL3)에서 지난 10월 급수 펌프 손상이 발견됐으며, 복구 후 정상 전력 생산은 내년 1월 말이 돼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차질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주면서 핀란드도 겨울철 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빚어진 것입니다.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는 2003년 처음 계획됐다가 계속 연기된 끝에 지난 3월이 되어서야 전력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9월 말에는 최대 전력 생산을 달성했는데, 이는 핀란드 전체 전력의 20%를 충당하는 규모였습니다.

1.6GW(기가와트) 규모인 OL3는 핀란드가 최근 40여 년 사이 처음으로 만든 원자로로,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몹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에서 전력 수입이 중단된 뒤 OL3로 전력을 충당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T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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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핀란드 원자로 가동 중단…겨울철 전력난 우려
    • 입력 2022-11-22 11:21:27
    • 수정2022-11-22 11:23:01
    국제
유럽 최대 규모인 핀란드 원자로에서 손상이 발견되면서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운용사인 TVO는 핀란드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OL3)에서 지난 10월 급수 펌프 손상이 발견됐으며, 복구 후 정상 전력 생산은 내년 1월 말이 돼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차질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주면서 핀란드도 겨울철 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빚어진 것입니다.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는 2003년 처음 계획됐다가 계속 연기된 끝에 지난 3월이 되어서야 전력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9월 말에는 최대 전력 생산을 달성했는데, 이는 핀란드 전체 전력의 20%를 충당하는 규모였습니다.

1.6GW(기가와트) 규모인 OL3는 핀란드가 최근 40여 년 사이 처음으로 만든 원자로로,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몹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에서 전력 수입이 중단된 뒤 OL3로 전력을 충당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T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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