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8%로 하향조정…“수출 제약·내수 둔화”
입력 2022.11.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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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1.8% 성장률을 예측한데 이어 OECD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은 겁니다.
OECD는 오늘(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크게 개선됐지만, 수출은 반도체 수요 위축, 중국 제로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 역시 7월 이후 둔화세지만 여전히 정책목표보다 높고, 서비스가격 중심으로 근원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측했습니다. 2% 아래로 내려간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0.8%), 코로나19가 발발한 첫 해인 2020년(-0.7%) 단 두 번뿐입니다.
OECD는 “수출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강하고 글로벌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상환부담이 커져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기업부실 위험 등은 소비와 투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와 같은 3.9%로 예측했습니다. 서비스와 공공요금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 방향이 적정 노후소득 및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2024에는 2.7% 성장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국(G20) 가운데에서는 캐나다의 성장률이 지난 9월보다 0.5% 포인트 낮은 1%로 예측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의 감소 폭이 0.4% 포인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가 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실질 임금이 하락하고, 실질구매력이 축소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 달러 강세가 성장을 제약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1%, 내년 6%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1.8% 성장률을 예측한데 이어 OECD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은 겁니다.
OECD는 오늘(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크게 개선됐지만, 수출은 반도체 수요 위축, 중국 제로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 역시 7월 이후 둔화세지만 여전히 정책목표보다 높고, 서비스가격 중심으로 근원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측했습니다. 2% 아래로 내려간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0.8%), 코로나19가 발발한 첫 해인 2020년(-0.7%) 단 두 번뿐입니다.
OECD는 “수출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강하고 글로벌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상환부담이 커져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기업부실 위험 등은 소비와 투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와 같은 3.9%로 예측했습니다. 서비스와 공공요금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 방향이 적정 노후소득 및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2024에는 2.7% 성장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국(G20) 가운데에서는 캐나다의 성장률이 지난 9월보다 0.5% 포인트 낮은 1%로 예측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의 감소 폭이 0.4% 포인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가 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실질 임금이 하락하고, 실질구매력이 축소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 달러 강세가 성장을 제약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1%, 내년 6%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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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2 19:02:29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1.8% 성장률을 예측한데 이어 OECD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은 겁니다.
OECD는 오늘(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크게 개선됐지만, 수출은 반도체 수요 위축, 중국 제로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 역시 7월 이후 둔화세지만 여전히 정책목표보다 높고, 서비스가격 중심으로 근원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측했습니다. 2% 아래로 내려간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0.8%), 코로나19가 발발한 첫 해인 2020년(-0.7%) 단 두 번뿐입니다.
OECD는 “수출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강하고 글로벌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상환부담이 커져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기업부실 위험 등은 소비와 투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와 같은 3.9%로 예측했습니다. 서비스와 공공요금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 방향이 적정 노후소득 및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2024에는 2.7% 성장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국(G20) 가운데에서는 캐나다의 성장률이 지난 9월보다 0.5% 포인트 낮은 1%로 예측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의 감소 폭이 0.4% 포인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가 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실질 임금이 하락하고, 실질구매력이 축소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 달러 강세가 성장을 제약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1%, 내년 6%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지난 10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1.8% 성장률을 예측한데 이어 OECD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은 겁니다.
OECD는 오늘(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크게 개선됐지만, 수출은 반도체 수요 위축, 중국 제로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물가 역시 7월 이후 둔화세지만 여전히 정책목표보다 높고, 서비스가격 중심으로 근원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측했습니다. 2% 아래로 내려간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0.8%), 코로나19가 발발한 첫 해인 2020년(-0.7%) 단 두 번뿐입니다.
OECD는 “수출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강하고 글로벌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상환부담이 커져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기업부실 위험 등은 소비와 투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와 같은 3.9%로 예측했습니다. 서비스와 공공요금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 방향이 적정 노후소득 및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1%, 내년에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2024에는 2.7% 성장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국(G20) 가운데에서는 캐나다의 성장률이 지난 9월보다 0.5% 포인트 낮은 1%로 예측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한국과 영국의 감소 폭이 0.4% 포인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OECD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가 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실질 임금이 하락하고, 실질구매력이 축소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 달러 강세가 성장을 제약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8.1%, 내년 6%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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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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