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즉결처형”·“헤르손에 고문실”…러·우 ‘전쟁범죄’ 공방
입력 2022.11.22 (19:23)
수정 2022.11.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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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포로를 사살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러시아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전쟁 범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사살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저항하는 러시아 군인을 향해 발포하며 이미 항복한 포로들까지 사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이 해제된 포로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명백히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들을 즉결 처형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추적할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내 처벌받게 할 것입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는 최근 탈환한 남부 헤르손 시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 4곳을 찾아냈다고 맞섰습니다.
고문실에서 고무 곤봉과 전기 고문 장치 등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알레샤 바벤코/헤르손 주민 : "러시아 군인들이 어떨 때는 전기 고문을 했고, 어떨 때는 총으로 위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 행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것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키이우 외곽 부차나 하르키우, 이지움 등 러시아 점령지에서 시신 수백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박제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포로를 사살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러시아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전쟁 범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사살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저항하는 러시아 군인을 향해 발포하며 이미 항복한 포로들까지 사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이 해제된 포로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명백히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들을 즉결 처형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추적할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내 처벌받게 할 것입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는 최근 탈환한 남부 헤르손 시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 4곳을 찾아냈다고 맞섰습니다.
고문실에서 고무 곤봉과 전기 고문 장치 등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알레샤 바벤코/헤르손 주민 : "러시아 군인들이 어떨 때는 전기 고문을 했고, 어떨 때는 총으로 위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 행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것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키이우 외곽 부차나 하르키우, 이지움 등 러시아 점령지에서 시신 수백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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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22 19: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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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포로를 사살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러시아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전쟁 범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사살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저항하는 러시아 군인을 향해 발포하며 이미 항복한 포로들까지 사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이 해제된 포로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명백히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들을 즉결 처형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추적할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내 처벌받게 할 것입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는 최근 탈환한 남부 헤르손 시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 4곳을 찾아냈다고 맞섰습니다.
고문실에서 고무 곤봉과 전기 고문 장치 등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알레샤 바벤코/헤르손 주민 : "러시아 군인들이 어떨 때는 전기 고문을 했고, 어떨 때는 총으로 위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 행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것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키이우 외곽 부차나 하르키우, 이지움 등 러시아 점령지에서 시신 수백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박제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포로를 사살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러시아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전쟁 범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사살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저항하는 러시아 군인을 향해 발포하며 이미 항복한 포로들까지 사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유엔 인권사무소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이 해제된 포로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명백히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들을 즉결 처형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추적할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내 처벌받게 할 것입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는 최근 탈환한 남부 헤르손 시에서 러시아군의 고문 장소 4곳을 찾아냈다고 맞섰습니다.
고문실에서 고무 곤봉과 전기 고문 장치 등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알레샤 바벤코/헤르손 주민 : "러시아 군인들이 어떨 때는 전기 고문을 했고, 어떨 때는 총으로 위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 행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된 것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키이우 외곽 부차나 하르키우, 이지움 등 러시아 점령지에서 시신 수백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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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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