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검찰, 평창군청 압수수색…공무원 채용 위법성 수사

입력 2022.11.22 (19:37) 수정 2022.11.22 (20: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원줍니다.

검찰이 어제(21일) 군수실과 행정과 등 평창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의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 평창군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도 수사에 나선 겁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평창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군수실과 부군수실,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과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치러진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 전반에 관한 서류 원본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것은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의 위법성 여부입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5월, 공무원 채용 응시 접수가 마감된 이후에 추가로 134명을 더 선발하겠다며 채용 공고를 수정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전체 채용 규모는 두 배 가까이로 늘렸습니다.

일부 직렬에서는 경쟁률이 1:1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평창군의 지난해 공무원 채용 규모는 기존 56명에서 100명으로 44명이 늘었습니다.

감사원은 평창군의 채용 인원 증가 폭이 컸던 점과 인사위 심의 절차 누락 등에 대해 9개월째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결원을 고려하지 않고 97명의 합격자를 한꺼번에 발령 낸 점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채용 시험 합격자에 당시 군수의 자녀가 포함된 점 등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훈/평창군 자치행정팀장 : "채용 비리 얘기를 듣고 상당히 좀 놀라는 직원들이 많았고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채용 과정에서) 더 문제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원과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시장실 1층 이전…오늘 하루 시민 개방

원주시는 청사 1층의 시장실을 오늘(22일)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이 행사는 원강수 시장의 공약에 따라 청사 7층에 있던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긴 것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시장실 이전과 개조에는 사업비 3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주시는 또, 일주일 동안 시청 1층 로비에 원주시의 미래에 대해 적는 게시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횡성군, 겨울철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 추진

횡성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횡성군은 산림 사업장에서 나온 벌채목을 수집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 36가구에 난방용 땔감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난방용 땔감은 이달(11월) 말까지 가구당 3톤씩이 지원됩니다.

횡성군은 2015년부터 취약계층 230여 가구에 사랑의 땔감 660톤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원주] 검찰, 평창군청 압수수색…공무원 채용 위법성 수사
    • 입력 2022-11-22 19:37:47
    • 수정2022-11-22 20:38:09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검찰이 어제(21일) 군수실과 행정과 등 평창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의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 평창군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도 수사에 나선 겁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평창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군수실과 부군수실,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과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치러진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 전반에 관한 서류 원본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것은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의 위법성 여부입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5월, 공무원 채용 응시 접수가 마감된 이후에 추가로 134명을 더 선발하겠다며 채용 공고를 수정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전체 채용 규모는 두 배 가까이로 늘렸습니다.

일부 직렬에서는 경쟁률이 1:1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평창군의 지난해 공무원 채용 규모는 기존 56명에서 100명으로 44명이 늘었습니다.

감사원은 평창군의 채용 인원 증가 폭이 컸던 점과 인사위 심의 절차 누락 등에 대해 9개월째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결원을 고려하지 않고 97명의 합격자를 한꺼번에 발령 낸 점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채용 시험 합격자에 당시 군수의 자녀가 포함된 점 등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훈/평창군 자치행정팀장 : "채용 비리 얘기를 듣고 상당히 좀 놀라는 직원들이 많았고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채용 과정에서) 더 문제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평창군의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원과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시장실 1층 이전…오늘 하루 시민 개방

원주시는 청사 1층의 시장실을 오늘(22일) 하루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이 행사는 원강수 시장의 공약에 따라 청사 7층에 있던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긴 것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시장실 이전과 개조에는 사업비 3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주시는 또, 일주일 동안 시청 1층 로비에 원주시의 미래에 대해 적는 게시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횡성군, 겨울철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 추진

횡성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횡성군은 산림 사업장에서 나온 벌채목을 수집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 36가구에 난방용 땔감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난방용 땔감은 이달(11월) 말까지 가구당 3톤씩이 지원됩니다.

횡성군은 2015년부터 취약계층 230여 가구에 사랑의 땔감 660톤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