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속도로 화재’ 외면한 경찰…차량 불 끈 시민
입력 2022.11.23 (00:15)
수정 2022.11.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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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태원 참사'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경찰이 위급한 고속도로 화재 사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불이 붙은 승용차에 접근해 소화기로 불을 끈 의인은 현장을 지나가던 버스 기사였습니다.
단독보도,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선 승용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차에서 떨어져 서성거립니다.
화재를 피해 1차로로 지나는 차량 가운데, 비상등을 켠 한 검은색 승용차.
KBS 취재결과, 과속이나 얌체운전을 단속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암행순찰차'였습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탄 순찰차에는 소화기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 겁니다.
현장을 못 본 채 않고 불을 끄기 위해 나선 건 승객을 가득 태운 전세버스 기사였습니다.
["잠깐 저기 불난 것 좀 도와주고 갈게요. 차에 불난 것."]
버스 기사는 연기가 더욱 거세지는 차량에 접근해 소화액을 뿌리고 운전자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전세버스 기사 : "승객분들이 다들 '도와주고 가자!'라는 동의를 하셔서, 그거를 최대한 꺼야겠다는 생각 밖에..."]
전세 버스보다 앞서간 암행순찰차.
당시 인근에는 다른 사고나 교통법규 단속 등 긴급히 출동해야 할 상황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우리가 미흡하게 대응한 것은 맞습니다. 보니까. 경위 파악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충분하게..."]
암행 순찰차가 화재현장을 지나치기 전에 이미 112상황실에는 차량 화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최근 '이태원 참사'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경찰이 위급한 고속도로 화재 사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불이 붙은 승용차에 접근해 소화기로 불을 끈 의인은 현장을 지나가던 버스 기사였습니다.
단독보도,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선 승용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차에서 떨어져 서성거립니다.
화재를 피해 1차로로 지나는 차량 가운데, 비상등을 켠 한 검은색 승용차.
KBS 취재결과, 과속이나 얌체운전을 단속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암행순찰차'였습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탄 순찰차에는 소화기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 겁니다.
현장을 못 본 채 않고 불을 끄기 위해 나선 건 승객을 가득 태운 전세버스 기사였습니다.
["잠깐 저기 불난 것 좀 도와주고 갈게요. 차에 불난 것."]
버스 기사는 연기가 더욱 거세지는 차량에 접근해 소화액을 뿌리고 운전자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전세버스 기사 : "승객분들이 다들 '도와주고 가자!'라는 동의를 하셔서, 그거를 최대한 꺼야겠다는 생각 밖에..."]
전세 버스보다 앞서간 암행순찰차.
당시 인근에는 다른 사고나 교통법규 단속 등 긴급히 출동해야 할 상황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우리가 미흡하게 대응한 것은 맞습니다. 보니까. 경위 파악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충분하게..."]
암행 순찰차가 화재현장을 지나치기 전에 이미 112상황실에는 차량 화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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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3 00:15:04
- 수정2022-11-23 00:23:22
[앵커]
최근 '이태원 참사'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경찰이 위급한 고속도로 화재 사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불이 붙은 승용차에 접근해 소화기로 불을 끈 의인은 현장을 지나가던 버스 기사였습니다.
단독보도,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선 승용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차에서 떨어져 서성거립니다.
화재를 피해 1차로로 지나는 차량 가운데, 비상등을 켠 한 검은색 승용차.
KBS 취재결과, 과속이나 얌체운전을 단속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암행순찰차'였습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탄 순찰차에는 소화기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 겁니다.
현장을 못 본 채 않고 불을 끄기 위해 나선 건 승객을 가득 태운 전세버스 기사였습니다.
["잠깐 저기 불난 것 좀 도와주고 갈게요. 차에 불난 것."]
버스 기사는 연기가 더욱 거세지는 차량에 접근해 소화액을 뿌리고 운전자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전세버스 기사 : "승객분들이 다들 '도와주고 가자!'라는 동의를 하셔서, 그거를 최대한 꺼야겠다는 생각 밖에..."]
전세 버스보다 앞서간 암행순찰차.
당시 인근에는 다른 사고나 교통법규 단속 등 긴급히 출동해야 할 상황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우리가 미흡하게 대응한 것은 맞습니다. 보니까. 경위 파악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충분하게..."]
암행 순찰차가 화재현장을 지나치기 전에 이미 112상황실에는 차량 화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최근 '이태원 참사'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경찰이 위급한 고속도로 화재 사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불이 붙은 승용차에 접근해 소화기로 불을 끈 의인은 현장을 지나가던 버스 기사였습니다.
단독보도,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선 승용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차에서 떨어져 서성거립니다.
화재를 피해 1차로로 지나는 차량 가운데, 비상등을 켠 한 검은색 승용차.
KBS 취재결과, 과속이나 얌체운전을 단속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암행순찰차'였습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탄 순찰차에는 소화기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 겁니다.
현장을 못 본 채 않고 불을 끄기 위해 나선 건 승객을 가득 태운 전세버스 기사였습니다.
["잠깐 저기 불난 것 좀 도와주고 갈게요. 차에 불난 것."]
버스 기사는 연기가 더욱 거세지는 차량에 접근해 소화액을 뿌리고 운전자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전세버스 기사 : "승객분들이 다들 '도와주고 가자!'라는 동의를 하셔서, 그거를 최대한 꺼야겠다는 생각 밖에..."]
전세 버스보다 앞서간 암행순찰차.
당시 인근에는 다른 사고나 교통법규 단속 등 긴급히 출동해야 할 상황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직원/음성변조 : "우리가 미흡하게 대응한 것은 맞습니다. 보니까. 경위 파악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충분하게..."]
암행 순찰차가 화재현장을 지나치기 전에 이미 112상황실에는 차량 화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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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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