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체면 구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역전패

입력 2022.11.23 (06:03) 수정 2022.11.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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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같은 조의 폴란드와 멕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인 4위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6경기에서 무패를 달려온 강호 아르헨티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기세를 몰아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전반에만 7차례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트린 사우디는 후반 시작 3분, 살레 알셰흐리의 동점골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이어 5분 뒤 터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 골까지.

승리의 여신은 사우디 손을 들어줬습니다.

FIFA랭킹 3위의 우승 후보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기쁨 속에, 사우디 정부는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 "매우 강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쁩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의 폴란드와 멕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C조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유럽리그의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첫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지만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득점 없이 경기를 끝낸 폴란드와 멕시코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조별리그 D조 1차 전, 덴마크와 튀니지의 경기에서도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튀니지 수비수 손에 공이 맞아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고 0 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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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후보 체면 구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역전패
    • 입력 2022-11-23 06:03:51
    • 수정2022-11-23 0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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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같은 조의 폴란드와 멕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인 4위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6경기에서 무패를 달려온 강호 아르헨티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기세를 몰아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전반에만 7차례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트린 사우디는 후반 시작 3분, 살레 알셰흐리의 동점골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이어 5분 뒤 터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 골까지.

승리의 여신은 사우디 손을 들어줬습니다.

FIFA랭킹 3위의 우승 후보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기쁨 속에, 사우디 정부는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 "매우 강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쁩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의 폴란드와 멕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C조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유럽리그의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첫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지만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득점 없이 경기를 끝낸 폴란드와 멕시코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조별리그 D조 1차 전, 덴마크와 튀니지의 경기에서도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튀니지 수비수 손에 공이 맞아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고 0 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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