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길 수 있다” 사우디 이변에 벤투호도 타산지석

입력 2022.11.23 (22:01) 수정 2022.11.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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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킨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변은 같은 아시아 대륙인 우리 대표팀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는데요.

사우디가 보여준 강팀 잡는 비법을 벤투호도 교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루사일에서 전해진 기적은 결전을 하루 앞둔 태극전사들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아시아 팀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약팀이 또 경기에서 이기는 경기도 있어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긴 것에 대해 저희한테 희망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 나가서 이기는 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시작부터 꼬이게 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강 팀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후방 수비수까지 컴팩트한 라인을 형성하며 좀처럼 아르헨티나에 공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11명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유기적인 방어막을 펼쳤단 뜻입니다.

공격진이 막강한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우리 수비도 라인을 좀 더 끌어올리며 전방 압박을 강하게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단 두 번의 유효 슈팅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만든 골 결정력은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치게 될 벤투 호에도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경기 임하는 자세나, 간절함이랑 이기고 싶은 마음 큰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사우디가 이긴 게 저희 선수들한테 동기부여가 더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불가능은 없다", 사우디가 쏘아 올린 아시아의 희망을 이제 벤투호가 이어받을 차례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박찬걸/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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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사우디 이변에 벤투호도 타산지석
    • 입력 2022-11-23 22:01:22
    • 수정2022-11-23 22: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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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킨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변은 같은 아시아 대륙인 우리 대표팀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는데요.

사우디가 보여준 강팀 잡는 비법을 벤투호도 교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루사일에서 전해진 기적은 결전을 하루 앞둔 태극전사들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아시아 팀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약팀이 또 경기에서 이기는 경기도 있어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긴 것에 대해 저희한테 희망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 나가서 이기는 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시작부터 꼬이게 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강 팀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후방 수비수까지 컴팩트한 라인을 형성하며 좀처럼 아르헨티나에 공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11명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유기적인 방어막을 펼쳤단 뜻입니다.

공격진이 막강한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우리 수비도 라인을 좀 더 끌어올리며 전방 압박을 강하게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단 두 번의 유효 슈팅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만든 골 결정력은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치게 될 벤투 호에도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손준호/축구 국가대표 :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경기 임하는 자세나, 간절함이랑 이기고 싶은 마음 큰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사우디가 이긴 게 저희 선수들한테 동기부여가 더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불가능은 없다", 사우디가 쏘아 올린 아시아의 희망을 이제 벤투호가 이어받을 차례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박찬걸/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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