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장소에서도 불안 느끼는 독일인들

입력 2022.11.24 (09:48) 수정 2022.11.24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특히 야간의 치안 상태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역 근처 지하차도를 건너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공공장소인데도 시민들은 불안하다고 합니다.

혹시 누군가 뒤쫓아 오지는 않을까, 누군가에게 위협받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연방내무부와 연방범죄청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야간에는 특정 장소를 피하며 37%는 대중교통 이용도 꺼린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여성은 두 항목 모두 50% 이상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벨만/시민 : "가로등을 더 많이 설치해 줬으면 합니다. 특히 오후 5시쯤 조깅하려고 하면 공원 절반이 어두컴컴해서 불안해요."]

또 인터넷 사기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이 때문에 온라인 뱅킹을 아예 하지 않는 시민도 27%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안전국가로 손꼽히는 독일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 장소에서도 불안 느끼는 독일인들
    • 입력 2022-11-24 09:48:43
    • 수정2022-11-24 09:57:55
    930뉴스
[앵커]

독일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특히 야간의 치안 상태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역 근처 지하차도를 건너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공공장소인데도 시민들은 불안하다고 합니다.

혹시 누군가 뒤쫓아 오지는 않을까, 누군가에게 위협받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연방내무부와 연방범죄청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야간에는 특정 장소를 피하며 37%는 대중교통 이용도 꺼린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여성은 두 항목 모두 50% 이상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벨만/시민 : "가로등을 더 많이 설치해 줬으면 합니다. 특히 오후 5시쯤 조깅하려고 하면 공원 절반이 어두컴컴해서 불안해요."]

또 인터넷 사기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이 때문에 온라인 뱅킹을 아예 하지 않는 시민도 27%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안전국가로 손꼽히는 독일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