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구속만료로 출소…정진상 석방 여부 오후 결정

입력 2022.11.24 (12:26) 수정 2022.11.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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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3인방'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이들에게 뇌물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석방 여부는 오늘 오후 중 결정됩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이로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까지, '대장동 3인방'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 씨는 출소 전 기자들에게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출소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을 향해 '폭로'를 이어갔던 유 전 본부장이나 남 변호사와는 달리 법정 밖에서 입을 열지 않겠다는 겁니다.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대표 측' 숨은 지분이 있다", "대장동 사업 수익 일부인 428억 원을 이 대표 측에게 주기로 했다" 등, 관련 혐의 내용 대부분이 '대장동 일당'이 김 씨에게 들었다고 폭로한 발언에서 나온 만큼, 앞으로 김 씨 진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 실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은 어젯밤 8시까지 6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저희가 보지 못했던 검찰 자료들을 확인했다"면서도 "새로운 증거나 물증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정 실장 석방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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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구속만료로 출소…정진상 석방 여부 오후 결정
    • 입력 2022-11-24 12:26:58
    • 수정2022-11-24 1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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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3인방'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이들에게 뇌물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석방 여부는 오늘 오후 중 결정됩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이로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까지, '대장동 3인방'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김 씨는 출소 전 기자들에게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출소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을 향해 '폭로'를 이어갔던 유 전 본부장이나 남 변호사와는 달리 법정 밖에서 입을 열지 않겠다는 겁니다.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대표 측' 숨은 지분이 있다", "대장동 사업 수익 일부인 428억 원을 이 대표 측에게 주기로 했다" 등, 관련 혐의 내용 대부분이 '대장동 일당'이 김 씨에게 들었다고 폭로한 발언에서 나온 만큼, 앞으로 김 씨 진술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 실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은 어젯밤 8시까지 6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저희가 보지 못했던 검찰 자료들을 확인했다"면서도 "새로운 증거나 물증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정 실장 석방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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