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올려 3.25%…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입력 2022.11.24 (12:29) 수정 2022.1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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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결정인데요,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3.25% 수준이 됐습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상 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든 0.25%p, 이로써 올해 기준금리는 연 3.25%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p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5.7%로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상 폭을 0.25%p로 제한한 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동산 투자 관련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고 거래가 위축되는 등 자금시장이 불안한 점도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수출이 감소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해 종전 전망치 2.1%보다 크게 낮췄습니다.

우리나라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이 1%대를 밑돈 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과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두 차례뿐입니다.

다만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로 전보다 0.1%포인트 낮췄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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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또 올려 3.25%…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 입력 2022-11-24 12:29:00
    • 수정2022-11-24 17:30:56
    뉴스 12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결정인데요,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3.25% 수준이 됐습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상 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든 0.25%p, 이로써 올해 기준금리는 연 3.25%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p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5.7%로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상 폭을 0.25%p로 제한한 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동산 투자 관련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고 거래가 위축되는 등 자금시장이 불안한 점도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수출이 감소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해 종전 전망치 2.1%보다 크게 낮췄습니다.

우리나라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이 1%대를 밑돈 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과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두 차례뿐입니다.

다만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로 전보다 0.1%포인트 낮췄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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