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한민국!”…광화문에 다시 ‘붉은 물결’

입력 2022.11.24 (23:58) 수정 2022.11.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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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질서를 유지한 가운데서도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는데 거리 응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서울 광화문 광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올라있습니다.

붉은 옷과 머리띠를 한 시민들이 드넓은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짜릿한 함성과 아쉬운 탄식이 경기 내내 교차했습니다.

당초 붉은 악마 측은 이곳 광화문광장 응원공간에 최대 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경찰 추산 2만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둔 밤 9시에 이미 만 여명의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았고, 인파가 점점 몰리면서 경찰이 뒷편 펜스를 걷어내고 자리를 더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같은 시각 전국 곳곳에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전북 전주대 대운동장 등 전국 10여 곳의 장소에서 단체응원전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시내 주점이나 학교 등에서도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모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귀갓길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 갑자기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고 보고, 귀가 시간대에 광화문 광장 인근 내리막길들을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을 경유하는 시내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지하철 2,3,5호선 상,하선을 각각 2회 씩 모두 12회 증편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도 승강장 등의 혼잡 수준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최경원 권준용 김재현 하정현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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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대~한민국!”…광화문에 다시 ‘붉은 물결’
    • 입력 2022-11-24 23:58:31
    • 수정2022-11-25 0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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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질서를 유지한 가운데서도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는데 거리 응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서울 광화문 광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올라있습니다.

붉은 옷과 머리띠를 한 시민들이 드넓은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짜릿한 함성과 아쉬운 탄식이 경기 내내 교차했습니다.

당초 붉은 악마 측은 이곳 광화문광장 응원공간에 최대 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경찰 추산 2만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둔 밤 9시에 이미 만 여명의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았고, 인파가 점점 몰리면서 경찰이 뒷편 펜스를 걷어내고 자리를 더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같은 시각 전국 곳곳에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전북 전주대 대운동장 등 전국 10여 곳의 장소에서 단체응원전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시내 주점이나 학교 등에서도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모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귀갓길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 갑자기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 위험이 높다고 보고, 귀가 시간대에 광화문 광장 인근 내리막길들을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을 경유하는 시내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지하철 2,3,5호선 상,하선을 각각 2회 씩 모두 12회 증편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도 승강장 등의 혼잡 수준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최경원 권준용 김재현 하정현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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