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광화문 광장 채운 응원 물결

입력 2022.11.25 (06:52) 수정 2022.11.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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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 중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은 붉은색 응원 물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막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호프집에 모인 직장인들도, 곳곳에서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거리 응원 1번지 서울 광화문 광장, 해질녘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경기가 시작되자 익숙한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대~한민국!"]

당초 붉은악마는 만 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경찰 추산 2만 5천여명이 광장을 찾았습니다.

[김경배/인천시 서구 : "0:0도 일단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을 하고. 다음 경기 가나전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승산/서울시 강남구/고등학교 3학년 : "합동 응원도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응원도 많이 하고 노래도 부르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김나현/경기도 고양시 : "생일날 뜻깊게 나와서 너무 신나고. 이런 경험은 처음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4강!"]

경찰도 광장에 540여명을 투입하고 초긴장 상태로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김세욱/서울시 노원구 : "주변 경찰분들과 안전요원 분들이 체계적으로 잘 이뤄져 있어서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 없이 관람 했었던 것 같아요."]

호프집에 모인 시민들도 함께 가슴 졸이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구동열/서울시 강동구 : "다시 한 번 군대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뜨거운 가슴에 애국이 다시 불타오르는 순간입니다!"]

대표팀 김민재 선수의 모교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교사와 그를 닮고 싶은 후배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고평근/교사 : "그 때는 키는 컸지만 어려보였는데 지금 저렇게 국가대표로 뛰어서 든든하게 수비를 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어른스럽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김희준/수원공고 축구부 : "선배가 그렇게 뛰고 계신 모습을 감명깊게 봤고요. 멋있어서 저도 빨리 뛰고 싶어요."]

2시간 남짓한 시간, 차분하고도 뜨거운 함성 속에 대한민국은 모처럼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 김재현 하정현 최경원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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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광화문 광장 채운 응원 물결
    • 입력 2022-11-25 06:52:56
    • 수정2022-11-25 08:15:46
    뉴스광장 1부
[앵커]

한밤 중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은 붉은색 응원 물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막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호프집에 모인 직장인들도, 곳곳에서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거리 응원 1번지 서울 광화문 광장, 해질녘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경기가 시작되자 익숙한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대~한민국!"]

당초 붉은악마는 만 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경찰 추산 2만 5천여명이 광장을 찾았습니다.

[김경배/인천시 서구 : "0:0도 일단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을 하고. 다음 경기 가나전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승산/서울시 강남구/고등학교 3학년 : "합동 응원도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응원도 많이 하고 노래도 부르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김나현/경기도 고양시 : "생일날 뜻깊게 나와서 너무 신나고. 이런 경험은 처음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4강!"]

경찰도 광장에 540여명을 투입하고 초긴장 상태로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김세욱/서울시 노원구 : "주변 경찰분들과 안전요원 분들이 체계적으로 잘 이뤄져 있어서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 없이 관람 했었던 것 같아요."]

호프집에 모인 시민들도 함께 가슴 졸이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구동열/서울시 강동구 : "다시 한 번 군대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뜨거운 가슴에 애국이 다시 불타오르는 순간입니다!"]

대표팀 김민재 선수의 모교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교사와 그를 닮고 싶은 후배들이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고평근/교사 : "그 때는 키는 컸지만 어려보였는데 지금 저렇게 국가대표로 뛰어서 든든하게 수비를 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어른스럽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요."]

[김희준/수원공고 축구부 : "선배가 그렇게 뛰고 계신 모습을 감명깊게 봤고요. 멋있어서 저도 빨리 뛰고 싶어요."]

2시간 남짓한 시간, 차분하고도 뜨거운 함성 속에 대한민국은 모처럼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권준용 김재현 하정현 최경원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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