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화물연대 파업…인천항 등 물류 정상

입력 2022.11.25 (07:54) 수정 2022.11.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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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도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안전운임제 사수'를 촉구하며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자치단체와 해양수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인천항과 평택항 등 주요 항만의 운송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대형 트럭들이 길가에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운송을 중단하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 "안전운임 사수하자! 안전운임."]

하루 12시간 일해서 겨우 생활비를 가져간다며, '안전 운임제' 유지와 함께 적용 차종과 품목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박중관/화물연대 인천본부 중앙위원 : "'안전운임제'만이 화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 제도입니다."]

화물연대는 화물 노동자들에게 운송 중단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폈습니다.

인천항과 평택항 등 주요 수출 항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여율이 40%를 넘자, 대체 수송 인력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비조합원 트럭 운전자 :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파업 때문에) 급하게 왔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올라왔습니다."]

또, 컨테이너 야드 트랙터를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이곳 인천 신항을 비롯해 모두 5곳에 컨테이너를 쌓아둘 수 있는 임시 장치장을 마련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항의 화물 수송량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고, 컨테이너 장치율도 평소와 비슷합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가장 높은 '경계단계'로 높이고,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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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도 화물연대 파업…인천항 등 물류 정상
    • 입력 2022-11-25 07:54:35
    • 수정2022-11-25 0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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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도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안전운임제 사수'를 촉구하며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자치단체와 해양수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인천항과 평택항 등 주요 항만의 운송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대형 트럭들이 길가에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운송을 중단하고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 "안전운임 사수하자! 안전운임."]

하루 12시간 일해서 겨우 생활비를 가져간다며, '안전 운임제' 유지와 함께 적용 차종과 품목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박중관/화물연대 인천본부 중앙위원 : "'안전운임제'만이 화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 제도입니다."]

화물연대는 화물 노동자들에게 운송 중단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폈습니다.

인천항과 평택항 등 주요 수출 항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여율이 40%를 넘자, 대체 수송 인력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비조합원 트럭 운전자 :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파업 때문에) 급하게 왔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올라왔습니다."]

또, 컨테이너 야드 트랙터를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이곳 인천 신항을 비롯해 모두 5곳에 컨테이너를 쌓아둘 수 있는 임시 장치장을 마련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항의 화물 수송량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고, 컨테이너 장치율도 평소와 비슷합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가장 높은 '경계단계'로 높이고,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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