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아쉬운 무승부…16강 희망 봤다

입력 2022.11.25 (12:03) 수정 2022.11.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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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값진 승점을 따내 16강 진출의 희망을 봤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했고, 부상당한 황희찬 대신 나상호를 내세웠습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전반 34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습니다.

기회를 아쉽게 날린 우리나라는 전반 43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루과이의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테랑 수비수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중반 조규성과 이강인, 젊은 피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4분 '경계 대상'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행운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모든 걸 쏟아낸 1차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고생해줬고, 저희가 상당한 강팀과 같이 경쟁할 수 있고 같이 싸워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장악력에 만족한다며 16강 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매 경기를 이번 우루과이전처럼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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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와 아쉬운 무승부…16강 희망 봤다
    • 입력 2022-11-25 12:03:12
    • 수정2022-11-25 1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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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값진 승점을 따내 16강 진출의 희망을 봤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했고, 부상당한 황희찬 대신 나상호를 내세웠습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전반 34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습니다.

기회를 아쉽게 날린 우리나라는 전반 43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루과이의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테랑 수비수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중반 조규성과 이강인, 젊은 피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4분 '경계 대상'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행운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모든 걸 쏟아낸 1차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고생해줬고, 저희가 상당한 강팀과 같이 경쟁할 수 있고 같이 싸워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장악력에 만족한다며 16강 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매 경기를 이번 우루과이전처럼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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